- 세입 감소에도 국고보조금 증가"…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안해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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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5천257억원(4.4%) 증가한 12조6천78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11조1천193억원으로 올해보다 6천82억원(5.8%)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조4천885억원으로 825억원(5.3%) 감소했다.

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일반재원 세입예산이 올해보다 1천924억원 줄었으나 대규모 재해복구비와 정부의 복지분야 지출 증가 등으로 국고보조금이 8천6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예산규모가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는 국세 및 지방세 수입이 줄어드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채 발행 없이 예산을 편성했다.

중점 과제별 편성 예산은 경북 K-U시티 프로젝트 등 지방시대 선도모델 사업 284억원, 청년 정착 지원 및 경북형 이웃사촌시범마을 확산 등 353억원이다.

 

경북도는 보육부담 제로사업에 7천791억원, 약자복지 지원사업에 3조3천215억원,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 2천759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 극복에 1천428억원, 경북형 문화관광 재도약에 4천793억원을 투입한다.

또 산·학·연 연계 핵심인재 육성에 1천9억원, 첨단산업 육성에 1천151억원, 기술주도형 농·축·수산업에 1조877억원, 스마트 안전경북 실현에 7천281억원, 재난재해 피해복구에 6천454억원, 극한기후 대비 기반시설 보강에 1조1천569억원, 각종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6천608억원을 투자한다.

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최종 확정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낄 수 있는 곳은 최대한 아끼고 약자복지, 도민안전, 민생경제 활성화, 지방시대 선도 등 꼭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해 도민이 안심하는 지방시대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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