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발생한 포항지진으로 이재민들이 고통스러워 하는가운데도 일부 정치인들이 자신의 치적홍보에 열을 올려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은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들의 마음을 달래기보다는 예산 확보 등 자신의 치적만 공치사해  이재민들의 불만 대상이 돼버렸다.

따라서 시민들과 이재민들은  “이재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왔는지 아님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인  생색내기 방문인지 알수없다” 며  불만을 나타냈다.
가장먼지 불만의 대상이 된것은 자유한국당 A 의원이다. 그는 지난16일 포항지진 사태에 대해 긴급특별지원금 40억원을 자신이 유치 했다며 생색을 내자 시민들의 불만을 샀다. 

하지만 긴급특별자금 지원금인 특별교부세 40억원은 이낙연 총리가 포항시재난대책본부를 찾은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단기대책으로 긴급특별교부세 100억원을 건의한데 따른 것인데도 자신이 유치한것처럼 소문내 생색내기용 공치사란 지적이다.

따라서 SNS상에는 A 의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 여론도  거세졌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지진발생 이튿날  800여명의 이재민들이 수용돼 있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그는 이날  이재민들이 있는곳을 찾아  이곳서 연설을 하겠다며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장시간 이야기를 늘어놨다.
이로인해  연단에서 쉬고 있던 많은 이재민들은 자리를 비켜줘야 했으며, 장시간 연설로 이재민들의  피로감만 더해줬다.
특히 이날 홍 대표의 이재민 방문에는 같은 당 소속 이강덕 포항시장도 동행해 같은 시간 포항시 첫 ‘지진발생 대처상황 관련 브리핑’에는 이 시장 대신 관련 국장이 대신 설명 하는 처지가 돼버렸다.

이에대해  이재민들은 “일부 정치인들이 포항지진 현장을 자신들의 정치적 홍보를 위해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며, “생색내기용 현장방문은 공무원들의 일손만 뺏을 뿐 복구작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