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경주 강동면에 3300억 원 투자, 300명 신규 일자리 창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완결적 순환체계(Closed-Loop) 구축 추진

경북도는 SK 에코 플랜트 투자 협약식을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SK 에코 플랜트 투자 협약식을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주시가 SK그룹의 ESG 경영 친환경사업 핵심인 국내 첫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SK에코플랜트의 이차전지 공장 유치 성공으로 경북도는 경주와 포항 동해안벨트 이차전지 산업 집적화에 나선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8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SK에코플랜트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도의원,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경주 강동면 일원에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33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신설해  3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국내에서 건설하는 최초 공장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선점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는 전초 기지가 될 예정이다.

특히 경주 공장은 양극재 스크랩과 사용후 이차전지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들고 니켈, 망간,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의 모든 공정을 갖추게 된다.

경북도는 경주 공장을 시작으로 향후 포항-경주를 연결하는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사용후 배터리에서 회수한 유가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Loop)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경일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에 앞장서  경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설립을 통해 국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SK그룹은 SK머티리얼즈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SK실트론, SK스페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투자처로 경상북도를 선택했다”며, “이번 투자는 SK그룹의 첫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분야의 투자인 만큼 성심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사용후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해 기술 내재화와 전 세계 주요 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 가속화 로 자회사 테스(TES-amm) 등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산업 요충지에 거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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