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짭은기간 약 5억원 홍보비 특정 매체에 과다 지급 형평성 논란
-최고 5천만원 최저 1천300만원 지급 경북도내 부채 도시 1위 빛투 홍보비 지적
-원칙무시 홍보비 지급에 무일푼 언론사들 감사원 감사 청구 신청 결과 주목
-구미시 기협 가입 언론사 지급 운운에 기사 한 줄 없는 생소한 언론사도 기협 가입했나 반박

A 언론사의 감사원 청구 신청 메세지
A 언론사의 감사원 청구 신청 메세지

 

경북 구미시가 불공평한 언론 홍보비 집행을 놓고 연일 시끄럽다.
이처럼 원칙과 기준 없는 홍보비 집행에 A 언론사는 최근 감사원에 진상규명을 촉구 감사도 청구했다.
청구내용은 ‘구미시 홍보과장 재량권 남용과 구미시장 방송 과다 치적 내용’으로 알려졌다.

언론들은 반도체 특구단지 지정, 방산 클러스터, 아시아 선수권대회 유치 등 김 시장의 발품 능력은 인정하지만, 이를 홍보하는 실무부서는 기준과 원칙 없는 예산집행으로 구미시의 이미지에 먹칠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구미지역 B 언론사가 ‘정보공개 포털 사이트’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8월 까지 3개월 간 구미 주재 언론사 집행 홍보비는 4억 9천8백 53만 원으로 한 달 평균 1억 6천여만을 지급했다.

구미시가 3개월 짧은 기간 동안 지급한 막대한 홍보비는▲1위 엠플러스(한국일보 5천5백50 십만 원) ▲2위 매일신문(4천4백50만 원)▲3위 영남일보( 4천70만 원)▲4위 대구일보( 2천2백만 원)▲5위 경북매일(1천7백60만 원)▲6위 경북일보(1천6백50만 원)▲7위 한국경제(1천3백20만 원) 등으로 최고는 매월 2천만 원씩 최저 400만 원씩 지급했다.

이중 공중파와 케이블방송 등에는 1회에 무려 3천만 원~1천만 원 등을 집행해 경북 도내 부채 1위 도시 구미시가 시장실 이전에 이어 일부 특정 매체만 막대한 홍보비를 과다 지급한 게 정상적 업무 행위인지 의구심도 든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언론 홍보비 분석 결과 반도체 특화 단지 등 홍보 중 단 한 줄의 기사도 내지 않은 이름도 생소한 언론사에도 300만 원씩 지급한 반면 구미시에 거주하며 홍보 기사를 도배해 주는 언론사는 한 푼도 없어 구미시의 언론 홍보비 지급 기준이 무엇인지 문제점도 제기했다.

하지만 구미시 언론담 담관은 홍보비 지급은 홍보과장 재량권 운운으로 불난 집에 부채질까지 하자 참다못한 A 언론사는 감사원에 27일 감사청구를 신청했다.

◆ A 언론사 구미시 불공정 홍보비 감사원 감사 청구 신청

감사 청구내용은 ‘구미시 홍보과장의 재량권 남용과 구미시장 과다 방송 치적 홍보 내용’으로 시민 혈세 지급에 대한 구미시의 엄정 감사 촉구 내용이다.
감사 결과에 따라 A 언론사는 일방통행식 홍보비 집행에 대한 철저한 수사 진정서 제출과 함께 구미시의 업무상 배임죄 여부도 검토할 방침으로 전해져 홍보비 지급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구미시 홍보과는 ”기자협회 회원사 중심으로 홍보비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들은 “기자협회 가입은 커녕 홍보 기사 생소한 언론사에 홍보비를 준 게 납득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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