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13도제 시행으로 경북 군위군 탄생 한후 127년 만에 경북 품 떠나 대구 편입
-대구시 편입 군위군 세계적 공항도시 건설, 사람·돈 모이는 도시변모가 목표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2060년 항공수요 1226만명
-국토부 공항 활주로 3.5㎞로 결정..대구시  3.8㎞목표

군위군청 전경
군위군청 전경

 

127 년간 경상북도 에 둥지를 틀었던 군위군이 지난달 대구시 품안으로 들어갔다. 

군위군은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경북 군위군에서  대구시 군위군으로 바뀌었다. 1896년 13도제 시행에 따라 경북 군위군이 탄생한 이후 127년 만이다.

대구 편입으로 군위군은 각종 전산업무 처리는 물론 예산, 세수, 공동재산, 행정업무 등의 관할구역이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이관 변경과 각종 안내 표지판도 정비된다.

군위 군은 대구시 편입으로 대경 신공항이 탄력을 받을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군위군민들은 대구·경북 상생 발전의 밑거름이 될 군위의 대구 편입 없이는 TK신공항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와 앞으로 신공항 건설을 위한 주민 수용성 확보와 각종 인허가 등 법정 사무가 탄력을 받는다.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원에 들어서는 TK신공항은 30조원 이상을 투입해 2030년 개항할 예정이다.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2060년 항공수요 1226만명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을 겸하는 대구공항을 이전시키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이 완료되면 2060년 1226만명이 이용할 것이란 수요 예측 결과가 나왔다.

통합신공항 건설은 2030년까지 K-2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 일대로 옮기는 국내 최초의 민간·군 통합 이전 사업이다.

24일 국토교통부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는 통합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는 군공항 시설을 제외한 민간공항 사업만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통합신공항 수요 예측은 ‘낙관’ ‘중립’ ‘위축’ 세가지 시나리오로 각각 산출됐다. 장래 여건을 중립으로 보는 시나리오에선 개항 후 30년인 2060년 기준 통합신공항 수요가 여객 1226만명(국제선 906만), 화물 21만 8000톤에 달한다.

반면 장래 여건을 비관적으로 보는 ‘위축’ 시나리오에선 여객 수요가 1069만명, 화물은 19만6000톤으로 조사됐다. 장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나리오는 여객 수요를 1573만명, 화물은 27만3780톤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통합신공항 여객 수요(1069만명~1573만명)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대구공항 최대 이용객(467만명)에 2~3배 이상 규모다.

국토부는 공항 건설로 전국에 생산유발효과 약 5조1000억원, 고용 3만7000여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도 분석했다.

대구·경북(TK) 지역을 한정해서 보면 약 3조5000억원(전체의 68.4%)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여명 고용(82%)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 국토부 공항 활주로 3.5㎞로 결정..대구시  3.8㎞목표

활주로 길이는 3.5㎞로 결정됐다. 당초 대구시는 3.8㎞를 목표로 했는데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활주로 길이와 같은 3.5㎞로 설정하는 대신 향후 상황 변동에 대비해 여유 부지 300m를 확보하기로 협의했다.

국토부는 통합신공항은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할 예정으로, 크기가 가장 큰 ‘F급’ 항공기를 포함한 화물 전용기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한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민간공항 부분만의 비용편익(B/C) 분석 결과는 1.03으로 사업타당성(1.0) 기준을 넘었다.

민간공항 부분의 사업비는 2조5768억원으로 추산되어 군공항을 포함한 총 사업비 11조4000억원의 22.6% 수준이다.

활주로와 계류장 등을 포함한▲에어사이드’에 2617억원(10%)▲여객터미널과 급유시설 등 ‘랜드사이드’에 1조4025억원(55%),▲부지 조성에 5187억원(20%)▲접근도로 건설에 3939억원(15%)이 소요된다.

민간공항의 부지는 92만㎡로, 전체 공항 면적(1780만㎡)의 약 5%를 차지한다. 각 시설의 규모는 여객터미널 10만2000㎡, 화물터미널 1만㎡, 계류장 29만6000㎡ 등으로 검토되고 있다.

신공한 착공시기는 2026년 7월경 착공해 2030년 12월 개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군 공항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구체적인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 신공항 건설로 농업군  군위의 도시화 촉진 예상
인구 2만여명에 불과한 군위가 신공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민항터미널 건설로 물류 관련 신산업 유치와 신공항 배후 661만여㎡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에어시티 개발 등 새로운 공항 복합도시 조성이 기대된다.

또 민·군 복합공항 형태인 TK신공항 군 영외관사 건립으로 군인·군무원과 가족 1만여명, 항공산업 관련 종사자 600여명이 유입되는 등 인구가 크게 증가도 기대했다. 

이처럼 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혜택으로 인접한 경북 의성군도 야심찬 지역발전 청사진도 마려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
김진열 군위군수

◆ 군위군 신공항 건설에 따른 세계적인 ‘복합휴양관광단지’ 조성

군위군 은 대구시 도시계획부서에서 발표한 신공항 개항에 맞춘 세계적인 ‘복합휴양관광단지’ 조성등 대구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의 복합관광단지 조성에는 공무원 연수시설이 포함되는 등 세계적인 공항의 조건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개발계획으로 호텔, 리조트, 레저시설,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이 담겨있다. 

군은 대구시 편입으로 관내 국·공유지 유휴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사회 활성화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 대구시의 미래 개발계획에서 청년 유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자료를 정리했다.

지난해 10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착수된 약 660만㎡ 첨단산업단지와 올해 5월 착수한 인구 30만 명이 수용 가능한 신공항 도시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30년 신공항 개항 이후 세계적인 항공물류 공항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신공항 건설에 따른 광역 교통망 구축 안(국토부)

◆ 의성군 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항 철도 경북도청 연결 

대구와 군위를 포함한 영남권의 가장 큰 교통환경변화로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한 접근 편의성과 신속성 확보를 위해 대구광역시는 총 10조 5314억 원의 예산으로 도로 3개 사업과 철도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증가하는 교통량과 물류량을 감안해 기존의 중앙고속도로를 확장하여 금호에서 의성까지 4차로→6차로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철도망 구축사업도 차근차근 준비해 후적지에서 서대구를 거쳐 신공항 및 의성까지 연결하는 신공항 철도는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서대구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98.8㎞를 연결하는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는 연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구산업선 건설(서대구~대구국가산단)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설계 진행 중으로 향후 창원까지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신공항은 광주·전남지역과 경상남도 주민들도 이용 가능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남부권을 아우르는 대표 공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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