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크고 작은 한반도 통과 태풍 대비 반송 보호 임시가람막 설치 시급
- 태풍 끝난후 구미시 향후 강풍등 대비 철저한 반성보호 대책 마련해야

무성한 400년된 구미 반송과 강풍에 쓰러진 국내 유일 천연 기념물 독동 반송
무성한 400년된 구미 반송과 강풍에 쓰러진 국내 유일 천연 기념물 독동 반송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전국 유일 400년 된 천연기념물 구미시 반송이 쓰러졌다. 이번 쓰러진 반송은 태풍 처럼 큰바람도 불지 않았는데도 일부까지가 바람을 못 이겨 쓰러져 반송 보호에 대한 소흘함도 지적됐다.

카눈 대비 구미시장은 하기휴가도 반납한 체 카눈 피해 대비에 온정성을 쏟고 있지만 정작 천연기념물 담당 부서인 문화재 담당 부서는 반송 보호에 무관심도 나타냈다.

이곳 주민들은 “강풍에 대비 반송 보호로 구미시가 주택등 건설 공사 현장 임시사용 가설 울타리 일부를  강풍에 대비해  설치 했어도 이번 큰 바람도 아닌데 반송이 쓰러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큰 강풍이 몰아칠 시 나머지 반송도 쓰러지면 400년된 천연기념물 반송이 고사할까” 우려했다.

따라서 구미시는 반송 보호 차원에서 다음 달 초까지 계속될 크고 작은 태풍에 ‘반송 보호 암시 가림막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구미시 산림조합 관계자는 “구미시 선산읍 독동 반송은 모양이나 수령, 생육 상태 등이 매우 양호해 앞으로 관리만 잘하면 천년 반송도 될 수 있어 구미시 문화재 보호과는 반송 보호 대책에 즉시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경북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 천연기념물 357호 반송 일부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문화재청과 구미시에 통보했다. 이 반송은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1m, 밑줄기 둘레 4.0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 중의 하나이지만 이번 강풍으로 일부가 쓰러져 안타까움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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