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학장 황병관)가 취업으로 가는 기술 인재 양성으로경북지역을 대표하는 기술교육의 요람 거듭나고자 전력 투구해 나가고있다. 

대학은 국립중앙직업훈련원으로 개교한 후 기능대학과 통합하면서 평생직업능력개발대학’이자 직업훈련교육기관역할로 크게 2가지 교육과정을 운영중이다. 

바로 일반 전문대학과 같은 2년제학위과정(산업학사)과 전문기술을 교육하는 직업훈련과정(3개월~1년)이다.
구미캠퍼스는 2년제학위과정에 기계시스템과, 자동화시스템과, 전기과, AI전자과, AI소프트웨어과 등 5개 학과가 있다.
 

직업훈련과정은 전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교육으로 일반계고위탁과정(고3), 전문기술과정(만15세이상), 하이테크과정(만39세미만, 2년제졸업 또는 4년제 2년이상 수료등), 신중년특화과정(만40세이상), 여성재취업과정 등 맞춤형등이다.

또 대학 산학협력단을 통해 재직자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하며,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는 4년연속 최우수 S등급을 받는 등 기업과 근로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구미 기술인재 교육에 앞장선 황병관 학장을 만나봤다.

■  전국 최고 취업명문 구미 폴리텍대학은 ?

▷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는 높은 취업률과 좋은 일자리 취업유지율이다. 

우리학교 취업률은 83.8%(2023년 교육부 중간집계)로 취업유지율은 91.0%(2022년 대학정보공)다. 전국 평균 취업률 80.6%, 취업유지율 89.4% 감안시 우리대학은 폴리텍 내에서도 높은 취업실적을 자랑한다. 

구미산단 주 취업처는 지난해  LG이노텍,  LS전선, 에코프로비엠, SK실트론, POSCO, 도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등 취업으로 취업명문대학으로 우뚝섰다. 실제 구미캠퍼스의 한 해 졸업생이 240명 내외 감안시 120명 수준은 대단한 취업실적이다. 

이런 실적은현장중심의 실무교육과 우수한 실습장비와 실제 산업현장 기반 ‘제품 설계에서 디자인, 가공, 완성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실습할 수 있는 러닝팩토리’, 현장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취업전담부서의 1:1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제공등이다. 

■ 올해 공학관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 학생들을 위한 더 나은 학교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학생복지시설인 누리관 개관 이후, 실습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공학관 리모델링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현재 공학관에는 기계시스템과, 자동화시스템과, AI전자과가 이용중인데 실습위주의 교육과정에 걸맞게 산업현장을 그대로 가져온 고가의 실습장비 및 러닝팩토리가 구축되어있어 앞으로 학생들께 보다 더 쾌적한 실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학관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다.

■ 대학의 취업과 함께  폴리텍 인성교육의 특징은?

▷폴리텍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참人폴리텍이 있다.  인성교육 강화로 참人폴리텍 교과목을 필수로 편성해 대인관계, 의사소통, 리더십, 책임감 등에 관한 다양한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그 결과 채용설명회를 위해 방문한 인사담당자로부터 구미폴리텍 학생들은 실무능력도 훌륭하지만 회사에서 대인관계가 좋다는 이야기를 종종 전해듣는다. 기업에서는 기술능력도 중요하지만 실무자, 관리자로 일하면서 갖추어야할 인성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믿고 맡기는 기술자’는 당연하고, ‘성품이 훌륭한 기술자’로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생활에서도 승승장구했으면 한다.

■ 최근 첨단화 되고 있는 기업체와 상생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의 전략은?

▷우리 대학은 첨단화되어가는 지역 산업현장에 발맞춰 기업맞춤형 실무형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역 산업 변화에 따라 관·산·학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구미형 일자리 등 지역 산업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4차산업의 핵심 소부장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긴밀하게 관·산 요구사항을 꾸준히 반영하고 있으며, 경북종합교육협의체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자체 및 관련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력양성에 선제적인 전략으로 대응하며, 공공직업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 구미 출신 폴리텍 졸업생 황치열 공원(여리숲)에 대해서

▷구미캠퍼스는 많은 자랑스러운 졸업생들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졸업생은 바로 가수 황치열 졸업생이다. 컴퓨터응용기계과(現.기계시스템과) 황치열 졸업생은 가수로 성공한 후에도 꾸준히 우리 구미캠퍼스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황치열 장학금으로 후배들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러닝팩토리 개관식에도 직접 구미캠퍼스에 참석할 정도로 여전히 모교에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또 이곳에는 황치열의 9개국 해외팬들의 사랑이 모인 “여리숲”이라는 황치열 공원이 있다. 이 곳에 2022년 구미시-폴리텍 간 지역관광콘텐츠협약을 통해 포토존을 조성했고, 개막식에는 황치열을 비롯한 부모님께서 참석하셔서 포토존 제막식을 열었다.

올해 5월에는 황치열 해외팬들이 폴리텍 구미캠퍼스의 여리숲을 방문하며 구미투어를 하는 등 많은 팬들과 구미시민들의 포토존이자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 학장 부임 후 긍정적인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이유가 있다면

▷ 2021년 6월 부임한 후 전 교직원과 목표를 공유하며, 원팀(ONE-TEAM)으로 활동한 것이 긍정적인 변화의 원동력이다. 대학 내에는 교수, 행정직원, 운영직 등 여러 직렬이 있는데, 다양한 의견을 활발하게 교류 및 반영하고자 원팀체제로 운영했다.

대표적인 예로 제가 학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전직원이 참여하는 입시홍보 TF를 3개팀으로 만들었다. 학생모집이 입시·홍보 담당자나 학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행정직원을 비롯한 미화원, 경비원, 조리원 등 전체 직원이 참여하여 입시 홍보 TF에서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활동했다. 그 결과 최근 3년 입학률이 꾸준히 상승했고, 2023학년도 입학률 정원 목표 달성했다.

폴리텍 대학 35개 캠퍼스 중에서 가장 교직원 단합이 잘되는 캠퍼스라는 내부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우리 구미캠퍼스가 원팀으로서 직렬 간의 의견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 학생들께 하고싶은 말은 

▷개인적으로는 학장으로서 실무자에게 많은 권한을 주고자 한다. 우리 대학에 입학하는 연령대를 보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가장 많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충족시키려면, 비슷한 나이대의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잘 맞을 수 있다. 

그래서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직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원팀으로 끈끈하게 뭉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실현시켰던 과정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캠퍼스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