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약 17% 가 한 번은 우울증을 앓고, 수많은 사람들이 불안장애, 거식증, 수면장애 같은 마음의 병을 겪는다고 한다.

나루터 끝에 얼굴을 가리고 위태롭게 앉아 있는 뒷모습이 있다. 일어서기도 위태로워 보이고 앉아 있는 모습도 위태로워 보인다.

여차하면 깊은 강물 속으로 빠질 것 같다. 옆에 올라오는 간이 사다리가 있지만, 얼굴에 양동이를 뒤집어쓰고 있어서 '올라오는 유일한 사다리를 찾을수 있을까 처다보는 사람이 오히려 더 불안하다.

마음의 병은 바로 이런 것이다.

마음의 병에 갇히면 그 사람은 주변을 바라볼 수도 없고 소리도 들을 수 없다. 자신이 얼마나 깊은 수렁 앞에 위태롭게 서 있는지 알지도 못한다. 그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길이 있지만 제대로 발견하기도 어렵다.

현대인은 누구나 강약의 차이가 있지만,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다. 가벼운 우울증이나 치매, 또는 완벽해야 마음이 놓이는 강박증까지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스트레스 때문이든, 유전적이든 마음의 병을 제대로 알려고 하는 인식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시선은 마음 하나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의지가 약한 사람으로 판단하기도 하고, 인생의 한 면을 이루지 못한 실패자로 인식하기도 한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마음의 병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마음의 병은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가 꼭 필요한 이유 때문이다. 그저 세월이 지나고 환자 스스로 마음을 추스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 해결될 수도 없다.

한 드라마에서는 남주인공이 공황장애를 앓아 대중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모 가수는 본인이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한 적도 있다. 특히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선택한 연예인들은 남모르는 우울증을 혼자서 앓고 있다가 극단의 방법을 선택했다는 뉴스를 보게된다.

전체 인구의 17%가 가지고 있다는 마음의 병은 어떤 것일까. 마음의병은 23가지로 요약된다. 

우울증, 조증, 조울증, 정신분열증, 불안증,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경계선장애, 알코올 중독, 진정제 중독, 진통제 중독, 강성 마약, 하시시, 병적 도벽, 도박 중독, 인터넷 중독, 치매, 거식증, 폭식증, 심리적 비만, 신체형장애, 해리성장애, 수면장애 등이다.

아마 이 중 한두 개 정도는 내가 그런 증상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한다.  그래서  마음의 병 23가지 감옥 탈출이 필요 한 것이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마음의 병 23가지는 우선 각각의 병에 대한 자가 진단을 언급해 마음의 병으로 결론을 내리고 치료를 해야 하는지, 단순한 심리적 변화인지 자가 진단 부분을 읽으면서 판단을 하게 된다.

치료방법은 자기 치유법, 심리 치료, 약물 치료, 신종 치료법 등과  무엇보다 치료 시는 가족들의 이해까지 필요하다. 

한편 전문의들은 마음의 병을 앓고 살아간다는 것은 길 없는 숲을 헤매는 것과 같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가운데 뾰족한 나무에 찔리기도 하고 절벽의 끝에 몰리기도 한다. 마음의 병에 걸려 상처받고, 절벽 끝에 내몰린 사람들 중 몇몇은 우울증으로 인한 고통으로 결극 극단적 선택을 하는것을 우리는 신문 보도를 통해 종종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