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회가 구미시와 특정 업체 간 수의계약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한 지 하루 만에 시로부터 '재발 방지' 등의 약속을 받고 재개했다.

김호섭 구미부시장은 13일 시의회를 방문해, 전날 지적된 수의계약 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하며 재발방지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시의회는 문제가 있는 업체 경우 수의계약 제한 기간을 길게 두는 강력한 조치 시행과 지역 업체 선정을 우선하되 선택 업체가 제한적이다면 타 지역 업체도 고려해야 한다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기획행정위원장 은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특정업체에 계약이 몰리면 특혜의혹이 일 수 있다“며,“ 전국체전 납품 당시 시는 제대로 검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은 만큼 앞으로는 투명하고 철저한 절차와 검증으로 한 푼의 세금도 아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 시의회는 전날, 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중 시가 2021년 구미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때 근무복 불량납품을 한 A업체 와 재차 약 5000만원 수의계약을 한 것에 대해 집행부의 해명을 요구하며 행정사무감사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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