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510만명 숙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민간사업자 선정 등 무리 없이 추진 가능…경북도, 올해 사업자 선정 추진
기부 대 양여 차액 국비 지원…예비타당성조사 면제.
2030년 개항 목표, 신공항 중심의 초광역 경제권 형성 기대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신공항 건설시 지역의 산업구조가 도심항공교통(UAM), ABB 등 5대 첨단신산업 중심으로 바뀌고, 철도 등 접근 교통망과 UAM을 공항과 연결하는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는 등 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초광역 경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구.경북권은 미래 50년을 좌우할 대구경북 최대 숙원사업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법안의 발효시기를 공포 후 6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김으로써 신공항건설추진단의 구성 등 전체적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경통합 신공항 조감도
대경통합 신공항 조감도

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토교통부 소속 신공항건설추진단 설치, 각종 인허가 의제 등 특별법에 포함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대구경북신공항은 더 신속하게 건설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특별법이 통과함에 따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자체보다 공항신도시 조성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공항신도시의 입지뿐만 아니라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등 주요 시설들의 배치 구상까지도 완료한 상태로 올해 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공항신도시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
이철우 도지사

이철우 지사는 "특별법 제정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은 2030년 개항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낸 주호영 의원,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 지역 정치권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 3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3월 내 제정을 기대됐다. 그러나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방위원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4월로 미뤄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게다가 지난 6일,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정치권의 현안에 밀리면서 법제사법위원회 상정이 미뤄지다가 13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가 극적으로 합의하며 불과 반나절 만에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일사천리로 통과 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TK신공항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경북 군위·의성지역에 건설 되어  공항 주변 지역은 첨단물류 및 산업단지, 친환경 에어시티로 개발하고, 기존 대구 공항 부지는 두바이식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관광·상업 중심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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