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광고에 목맨 먹고사니즘 위한 언론인들 처절한 몸부림
자치단체 의회 언론사 이방인 아닌 한 울타리 패밀리 인식 필요
달라진 언론 환경 팬덤이 저널리즘 본질 공격하는 서글픈 현실

이중섭의 슬픈 자화상
이중섭의 슬픈 자화상

 

갈수록 열악한 언론 환경 속에서도 언론인들은 언론 본연의 사명감과 자존심 지키등으로 버텨왔다. 언론학 기본 지침서는 언론은 배가 고파도 권력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으며 썩고 병든 사회의 소금역활로 정론직필을 강조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치 않다. 

언론인도 사람이라 가족 등 생계유지로 열심히 일하지만 광고 시장은 계절은 봄인데도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6월 전국 동시 지방 선거로 시장, 군수가 대거 교체돼 자치단체 행정 광고 시장은 갈수록 꽁꽁 얼어붙어 지역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의 밤잠까지 설치게한다.

특히 우크라이나발 전쟁으로 원자잿값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 상황은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국내 건설경기까지 얼어붙자 가뜩이나 열악한 광고 시장이 더욱 꽁꽁 얼어 붙었다. 

특히, 시군 행정 광고 다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파트 분양 등 건설사 광고는 3고 현상으로 인한 금융권 재제인  PF 대출 까지 막혀 아파트를 분양하려던 건설사들의 발목까지 잡아 언론사 광고시장에 불똥도 튀고 있다.

하지만 언론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시민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는기레기란 지칭이다. 일부 언론인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욕을 얻어먹는 것은 자업자득이라 하지만 기자도 생계유지를 위해 수입원 을 찾다 보니 이런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한다.

실제로 경북 도내 한 자치단체는 메이저 신문의 행사비 1억을 반으로 깎자 담당 주재 기자가 기자 수첩 등을 통해 비판의 칼날을 들여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저들이 말한 기레기 군상신세다.

게다가  기자가 정당을 달리한 언론사 소속으로 활동할 경우  양당 정치의 팬덤아래 특정정치 세력 지지및 비판시는  특정정파 지지세력들이 과민반응 까지 일으켜 저널리즘의 본질적 의무도 망가뜨린다. 

특히 메이저급 중앙지등 기자와 달리 마이너 지방지 기자 대부분은 정규직이 아닌 프리랜서로 활동해 고정된 수입이 아닌 수당제로 들쭉날쭉한 수입과  취재와 광고, 행사추진, 신문확장, 월간지 판매 등 일인다역을 하는 고된 직업지만 힘든 노력과 달리 댓가는 보잘것없다. 

그래서 액수는 적지만 고정 수입원인 행정 광고에 목을 매다 보니 자치단체에서 주는 홍보성 보도자료에만 치중해 언론 본연의 의무인 비판 기사는 뒷전으로 밀린체 홍보성 기사 로 도배한다. 

구미시의 경우 시장교체 후 홍보 담당 실장도 경북도에서 파견된 인사로  승진등 인사권이 구미시장이 아닌 경북도 권한이라 지역 주재 기자 눈치 볼 것도 없다는 배짱으로 광고 배당을 놓고 일부 기자들과 기싸움도 벌인다.

이처럼 얼어붙은 광고시장에 구미 인근 한 자치 단체 메이저 신문은 신문사 행사비가 반으로 줄자 기자 수첩 등 연일 자치단체장 비판 기사로 도배해도 자치단체장이 팔장만 끼고있어 공허한 메아리만 되고 있다.

일부 인터넷 대표는 얼어붙은 동토 언론 환경 탈출과 먹고사니즘 해결로 누룽지, 수제빵등 소규모 가공식품등 판매와 농촌인력 소개, 각종 교육 대행 업체 운영등 일인 다역 수입원 창출에 나서지만 수입도 신통찮아 서글픈 상태다.

따라서 자치단체나 의회는 이런 냉혹한 언론 환경을 이해해 언론사도 이방인이 아닌 한가족이라 생각해 예산집행시는 언론 홍보비 증액에 나서줄길 모든 언론인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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