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문경리조트 900억 사업이 1500억 규모로 확대
-금융권 PF 어려운 상황 240억 원 투입 25% 진행 후 공사 중단
-문경시 리조트 문제 파악 후 대책 마련 나설 것, 신뢰회복이 우선

천혜의 자연관광지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대규모 리조트 공사가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돼 문경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업추진은 전임 시장 시절 추진한 시업으로  문경시가 사양길에 접어든 석탄산업을 대체할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시행됐다. 

문경시는 당시 강원도 태백 등 우리나라 석탄 산업 대표도시 중 하나로 폐광 후 지역경제 사양길 회복으로  천혜의 자연 관광지 문경새재 도립공원 관광 레저사업에 나서 일성 레저와 리조트 건설 협약서도 체결했다.

특히 문경 새재 대규모 리조트 사업을 추진 한 일성 레저산업(주)은 지난 2007년 경주와 제주, 설악 등 전국에 8개의 콘도를 운영한후 8번째로 문경 리조트 사업에 들어갔다.

이후 일성 리조트 사업은 2007년  총 541억 원을 들여  3만7731㎡(약 1만1000평)의 부지에 각종 부대시설 등 203개의 객실이 있는 12층 규모의 리조트를 건설해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2014년 4월 일성 리조트는 당초 계획과 달리 사업 규모를 늘려 수시로 사업을 변경했다.

2014년 경상북도와 문경시 등과 투자 양해 각서 체결 시는  5만5000㎡(약 1만6600평)에 총 930억 원을 들여 230객실의 리조트 사업 진행을 추진한 후 이듬해 2015년 10월에는 16층짜리 타워 동 300실과 43세대의 빌라동 신축을 추가한 사업 계획 변경 후 재차  워터파크와 골프장 등을 부대시설 조성계획을 포함시켜 1년 만에 약 100개 객실이 늘어났다.

이처럼 사업 허가를 받은 일성은 하루가 멀다고 계속 사업 계획을 변경해 2016년 10월에는 일성엘파크문경콘도 & 리조트로 사업명을 바꿔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로 2000명의 인원이 동시 수용 가능한 대연회장과 물놀이장을 포함한 매머드급 건물 조성으로  대지 7만8475㎡(약 2만3700평)에 400객실과 워터파크 등기 공식도 가졌다.

하지만 이러한 매머드급 복합 레저 시설 건설 추진에도 2006년 통일그룹의 일성 레저산업을 인수한 세광그룹은 경영 부진으로 워크아웃과 경영진 구속 등으로 사업 추진상 우여곡절도 겪었다.

이에 따라 착공후 준공일은 2017년에서 2019년, 또 2020년에서  2022년으로 계속 연기되어 2023년  6월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공사는가 무기한 중단되어 하세월 상태다.

이처럼 공사 중단은 콘도 등 분양권 판매 저조와 코로나19로 인한 다른 지역 일성 측 레저 시설 이용 저조등 으로 밀린 공사비를 내지 못해 결국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성은 경영 다이어트로 230여 명의 직원을 70명으로 줄여 경영정상화에 나섰지만, 대내외 환경 여건상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야심 차게 추진한 대규모 관광사업이 중단되자 문경시도 부족한 공사비 등 자본금을 어디서 충당해 공사를 계속할지 엄두를 내지 못했다.

◆ 문경시, 피해자 대책 먼저 일성에 요구

문경시에 따르면 도립공원 초입에 들어선 리조트 공사는 20~25% 공기에서 중단되어 미관상 흉물스런 모습으로 남아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문경시는 일성 본사를 찾아 공사 재개 등 대책을 강구했지만  일성측은  공사비 대출마련 요청 등 경영상 어려움이 따라 현재는 공사 재개가 수월치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시도 일성 리조트 회원 보증금 반환이 지연되면서 피해자가 늘고 있어 지속적인 문경 리조트 사업을 고집할 수는 없어 당사자인  일성이 문제 파악에 나서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성은 2014년 12월 문경새재 종합휴양 단지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후 부지매입과 각종 인허가를 거쳐 2016년 10월12일 경북 지역개발조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해 이후 기공식후  1500억 원 사업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금융권 PF 어려운 상황 등 25% 공정에서 공사가 중단되자 문경시 는 리조트 사업이 일정 수준으로 진행 될시 분양 등 회원 모집 이 가능하지만, 현재 일성 리조트 회원권 분양 피해가 늘고 있어 추가 피해 방지로 회원권 분양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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