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불안… 감기예방 효과도 시민 대부분 벗지 않고 착용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1년 5개월여 만에 전면 해제됐다. 그러나 아직은 불안해 계속 쓰겠다고 말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야외 집회, 공연, 경기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이 해제됐다. 이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직장인들 출근길과 초교생 등굣길에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해 안쓴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는 버스나 식당등 사람들과 밀접접촉 장소에는  마스크를 벗는 게 눈치가 보이고 대중교통 이용시도 마스크를 벗으면 불안하기 때문이다. 

구미 문성 초교 입구에도  등교를 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또한 푹푹 찌는 삼복 더위와 달리  요즘은  날씨도 쌀쌀하고 감기 예방에도 마스크를 쓰는 게 익숙해 불편한  생각이 들지 않고 오히려  마스크를 벗는 게 더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문성 초교 학부모 이모(35) 씨는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다녀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가 오늘부터인 줄 몰랐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니니 해제가 됐더라도 개인 방역은 알아서 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스크 착용 의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10월 13일 시작된후  지난해 4월 12일부터는 실외라도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안 되는 곳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그러나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고 감염병 대응 체계를 일상 방역 기조로 전환하면서 지난 5월 2일 일반적 실외 마스크 의무는 해제했고 밀집도를 고려해 ‘50인 이상’ 장소에서만 마스크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 토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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