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 통합 신공항 조감도
대경 통합 신공항 조감도

 

대구시가 오는 20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개항할 예정인 가운데 민간공항의 규모를 발표했다.

우선, 유럽과 미주 노선이 뜰 수 있는 길이의 활주로를 건설한 후 2035년에는 수요 급증에 대비해  민간 전용 활주로를 추가로 1개 더 만들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는 활주로 2개 중 1개는 유럽과 미주 노선 같은 대형 항공기가 뜰 수 있게 3,800m 길이로 지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하기로했다.

통합 신공항이 생기면 해외여행과 항공 물류 서비스가 편리해져 대구·경북권은 물론 충청권, 강원권에서 항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다.

대구시는 2035년 기준 우리나라 국제 여객 수요의 14.2%인 1,998만 명, 국제항공 화물 수요의 25.1%인 148만 톤을 통합 신공항이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통합 신공항은 대구·경북권은 물론이고 충청권, 강원권 가덕도 신공항 완공 이전에 부울경 등 영남권 등에서 통합 신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민간공항의 계류장은 57개 만들고 '하늘 택시'라 불리는 도심항공교통이 뜨고 내릴 수 있도록 이른바 '버티포트'도 건설한다.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활주로는 2개로 지금처럼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이 함께 쓴다.

2030년 완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35년에는 3200m 길이의 민간 전용 활주로를 1개 더 만들기로 했다.

이는 2060년이면 통합 신공항의 여객 수요가 2887만 명, 화물 수요는 197만 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는 인천공항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망했다.

공항 접근 교통수단이 집결된 환승센터와 감염병에 대비한 재난특화 스퀘어, 복합문화 공간도 만든다.

한편 대구시는 조만간 국토교통부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민간공항 건립을 위한 공식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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