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리 부동산 대출 받기 부담, 매수심리 위축, 거래절벽 현상
주담대 금리 상단 7% 진입 가능성, 전문가들 내년까지 침체기 전망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

 

구미 부동산 시장이 연일 치솟는 금리와 주택담보대출 부담,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부동산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집값 하방 압력 요인,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한 거래절벽 현상으로 당분간 집값 하락도 주장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부동산 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기 트리거(trigger) 로 기준금리 인상을 꼽고 있다.

실제로 구미시 관내 올해 안 아파트 분양을 앞둔 몇몇 대형 주택건설 회사들도 부동산 시장 거래가 주춤하자 아파트 분양 시기를 늦추고 있는 입장이다. 

A 업체의 경우 8월 초 분양 계획이었지만 올 연말로 늦췄고 B 업체도 7월에서 9월 말로 연기해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C 업체도 11월 분양에서 내년으로 연기한 입장이다.

또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도시개발 사업 구역 내 체비지 매각도 저조해 시행사 측  자금 압박 등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연 2.25%인 기준금리를 연 2.50%로 0.25%P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 4, 5월에 0.25%P씩 다섯번이나 인상 후 지난달 사상 처음 한 번에 0.50%P 올리는 ‘빅 스텝’도 단행됐다.

이러한 빅스텝 단행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 금리는 현재 최고 연 6%대에 진입했다.

이처럼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관련 대출을 받았거나 받아야 할 차주 들은 고금리 이자 부담으로 아파트 거래 절벽 현상까지 오고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연내 남은 두 차례(10·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3.00%까지 0.25∼0.50%P 더 올릴 것이란 말도 나와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는 올 연말 7%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처럼 올해 추가 금리 인상 등이 예상되면서 매수심리도 하향 약세 해 거래절벽 현상으로 인한 집값 하락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구미지역대학 한 부동산 학과 교수는 " 현재 경제적 여건들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이런 현상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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