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시도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사활

구미시청
구미시청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구미시의 반도체 특화단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하면서 구미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원 장관은 지난 8일 구미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조찬 초청 특강에서 ‘지방이 미래다, 기업투자가 몰리는 대한민국의 구미’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후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건에 대해 “구미는 국가산단이 5곳이나 있고, 반도체 관련 기업이 많아 그 당위성이 충분하고 유력한 곳”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 1월까지 수요조사 후 내년초 전략 특화단지 지정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은▲특화단지 지정 ▲기반시설 구축비 지원 ▲핵심 규제 완화를 통해 반도체 분야 기업 투자에 대한 지원 강화 등 전략산업에 대해 인프라·인력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9~10월 중,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11월까지 수요 조사를 거쳐 연말이나 내년 1월 중 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정부 방침이 알려 지자 구미와 함께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사활을 걸어온 전국 지자체는 실무협의체 구성등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온힘을 들이고 있다.

구미와 함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온힘을 들여온 ▲광주·전남▲대전·강원▲인천·경남▲대구·경북 등 전국의 지자체들이 대열에 합류,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가첨단산업특별법 제16조는 '산자부장관은 특화단지를 지정하는 경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수도권 외의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라고 되어있다.

행정부(정부)와 입법부(국회)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특화단지 지정시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해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법률로 명시했다.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방침에 따라 산자부가 조만간 지정할 '반도체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산업특별법의 이 조항에 따라 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특화단지 지정요건에는▲수도권 외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전략산업 관련 기업이 집단적으로 입주해 있는 곳 등의 내용이 담겼다.
구미시는 ▲전략산업 관련 기업이 집단적으로 입주해 있는 곳 등에 포함 되어 이를 바탕으로 국랍대학인 금오공대등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한다. 

◆ 강원도 삼성전자 부사장 경제부지사 영입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강원도는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을 경제부지사로 영입하는 한편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드러냈다. 

또한,  정부 계획을 예의주시하며 도내 대학교수 등을 중심으로 한 실무협의체를 구성, 전략을 짜고 있다

◆ 광주, 전남 특화단지 준비 완료

광주·전남은 광주의 AI(인공지능) 기술력, 전남의 990만㎡(300만평) 부지 등 인프라와 한국에너지공대를 통한 인력 수급도 강조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달 초 대통령 주재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광주·전남 인접에 990만㎡ 규모의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했다.

◆ 인천, 경남도, 대전 나노반도체 산업 육성 비젼 선포

대전은 '나노·반도체산업 육성 비전'을 선포하고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지난 달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하며 유치에 뛰어들었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유치에 나섰다.

◆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지자체 로드맵 제출 심사활용

전국 각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반도체 특위가 로드맵 제출 요구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다. 지자체 로드맵이 향후 특화단지 선정 심사에 활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형자 반도체 특위 위원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조건으로 기업의 투자 의지가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어떤 투자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투자 로드맵을 가지고 있는지 대강이라도 알아야 된다며, 그래야 그 부분을 공략하면 되겠다는 계획이 나온다.

기업 출신들을 부시장, 부지사로 지차제가 모시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려면 올 기업들이 있어야 된다. 사실상 기업들이 와야 특화단지 지정에 유리하다. 이를 위해 우리 지역의 특장점, 반도체 특화단지를 만들기 위한 특장점을 기업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구미시도 이번 김장호 구미시장 인수 위원장을 맡은 ‘전 우헌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구미반도체 특화 단지 유치단장 영입을 고려해 볼 필요와  경북도지사와 구미시장은 기업들을 열심히 만나 이번에는 꼭 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이 되도록 전력 투구해 나가야한다.

산업의 쌀 반도체
산업의 쌀 반도체

 

한편 반도체  기술 영역은 상당히 넓어 기획부터 시작해 설계, 제조, 패키징, 이를 공정별로 보면 전공정과 중공정, 후공정 등 반도체 생태계는 어마어마하다.

AI를 지원할 수 있는 설계 클러스터 등을 예로 들수있고 메모리, 비메모리도 정해야 한다. 비메모리 중에서는 공장과 설계, 패키징 후공정 중에서 어느 분야를 유치할 지도 결정해야 한다는게 반도체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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