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협회 갑질행위에도 강건너 불구경

국가 인권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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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산하 기관 인 한국 농아인 협회 칠곡군 지부 직원들의 농아인 들 에 대한 인권 침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런 갑질 행위를 견디지 못한 한 농아인은 지난 18일 군청 입구에서 이른 아침부터 피켓을 들고 1시간여 동안 1인 시위도 벌였다.

직원들의 갑질 행위는 직원 정모씨(여) 팀장이 2018년 등록한 박 모 씨(여)와 임 모 씨(여) 등이 정 모 팀장에게 수시로 수어 통역 거부 등 다양한 갑질 행위를 당했다며, 인권 침해 행위도 폭로해 사각지대 농아 장애인들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 회원 중 박 모 씨는 회원들이 일자리 관계로 수어 통역이 필요해 부탁했지만, 평소 감정 기복이 심한 정 팀장은 기분 여하에 따라 수어 통역 찬성과 거부는 물론 험담까지만 마구해 회원들께 인격적 모독까지 주고 있다.

특히, 정 팀장은 업무용 차량 탑승 후 회원이 차안 에 토했다고 장애인 남편까지 대동 해 청소할 것도 지시해 안하무인 갑질 행위란 지적도 일고있다.
이처럼 농아 회원들은 센터 활동 중 필요한 수어 통역을 하고 싶어도 팀장이 화를 내는 등 폭언도 일삼아 수어 통역을 부탁하고 싶어도 겁이나 못 하는 실정이다.

 회원들은 평소 갑질 행위가 심한 정 팀장은 우리 농아인 회원들에겐 필요치 않은 존재로 계속 근무 시 갑질 행위가 끝나지 않아 이번 기회에 정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내부적인 감사를 실시해 왔지만, 직접적인 농아인 회원들 대상으로 일일이 애로사항은 청취 못해 책임을 느낀다”며, “향후 분기별 감사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농아인 회원들 인권침해 및 갑질 행위등 재발 방지에 철저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 농아인협회는지난 2007년 7월에 군 지역 내 장애인 시설 중 4번째로 설립된 단체로 총회원 150여 명 중 매일 40여 명 회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칠곡군은 매년 2억5천만원의 보조금을 단체에 지원하고 있지만 시설 감독 등 농아들의 빈번한 갑질 행위에도 모르쇠로 일관해 비판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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