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란  참(懺)과 회(悔) 모두에 마음 심(心)자가 들어 있어  참회(懺悔)는 분명히  마음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참회란 탐욕스러운 자신의 마음을 매일(每) 반성하고 뉘우쳐야 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회(悔)는 잘못을 뉘우치고 고친다는 회개(悔改), 이전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친다는 후회(後悔) 와 일이 잘못된 뒤이기 때문에 아무리 뉘우쳐도 어찌할 수 없다는 후회막급(後悔莫及) 등에 쓰인다. 

음회세위(飮灰洗胃)라는 말이 있다. 재를 마시고 창자 속의 오탁물(汚濁物)을 씻어 버린다는 의미로, 착한 마음을 고쳐서 선(善)으로 돌아온다는 뜻이다.  

윤동주는 그의 시 참회록에서  만 이십 사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그 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라며 욕된 자신의 모습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잘못을 빌었다.

얼마 전, 로마 카돌릭 교회 교황청(敎皇廳)은 '회상과 화해 과거 교회의 범죄'라는 공식 문건을 공개하고 십자군 원정 등 카돌릭이 주도(主導)한 역사적 사건의 과정에서 무고(無故)한 사람들이 희생(犧牲)되었음을 인정하면서 참회(懺悔)하였다.

이처럼 잘못한게 있어도 고백(告白)하면  죄의 반은 이미 용서받은 것이다란 영국 속담 처럼  탈무드에는 '참회(慙悔)하는 자에게 그 전의 죄과(罪過)에 대해 생각치 말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루소는 '과실을 부끄러워하라. 

그러나 과실을 회개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해  잘못을 했드라도 회개할시 죄의 사함을 받을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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