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브랜드 크게 두가지 ‘언어적 상징(verbal identity) 시각적 상징(visualization)’구분
-구미 공단 반세기 회색 공단 도시 탈피 브랜드 창조 시급
- 툭하면 바꿔 버리는 일회용 브랜드는 인제 그만

구미 시청
구미 시청

 

글로벌 시대 도시의 경쟁력은 브랜드다. ‘잘 키운 브랜드한개 열 기업 유치 못지않다’는 말도 있다.

도시 브랜드는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구미를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로 구미시의 위상과 도시경쟁력을 한껏 북돋워 주는 역활을 한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도 도시 브랜드가 제품이나 기업과 마찬가지로 타 도시와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갖추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처럼 도시 브랜드가 갖는 고유특성인 차별성과 경쟁력을 얻기 위해서는 도시가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가꿔 나가야 한다. 

도시브랜드는 크게 두가지로 ‘언어적 상징(verbal identity) 과 시각적상징(visual ization)’으로 구분한다.

언어적 상징은 도시 이름과 비전,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슬로건 등을 말하며, 시각적 상징은 도시 브랜드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좀 더 명확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게 하려는 시각물로 심벌마크, 로고 타잎, 캐릭터, 그래픽 모티브 등을 말한다.

구미시도 민선 8기 새로운 시대를 맞아 그동안 유명무실한 도시브랜드를 탈피해 구미시민들과 김장호 구미시장의 시정 철학이 깃든 구미시만의 독특한 브랜드 창조가 시급한 실정이다.

구미공단
구미공단

■ 구미공단 반세기 회색 공단 도시 탈피 브랜드 창조 시급

구미시는 공단 조성 반세기에 접어들었지만 타 지자체처럼 구미를 대신하는 대표브랜드가 없어 ‘구미하면 공단 도시’로만 인식돼 왔다.

하지만 구미에도 타 도시가 흉내 낼 수 없는 당시 세계에서 인도다음 2번째 최빈국인 한국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게 한 조국 근대화의  상징 박정희와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게 한 세계가 본받는 새마을 운동이 있다. 

박정희와 새마을운동은 떨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 구미시도 당적관계없이 영원히 계승발전 시켜 전국 어느 브랜드와 비교 시 전혀 손색없는 대표브랜드 창조가 시급한 실정이다.

김 장호 구미시장
김 장호 구미시장

 

■ 툭하면 바꿔 버리는 일회용 브랜드는 인제 그만

요즘 세계 많은 나라와 도시가 브랜드 슬로건, 더 나아가 도시마케팅을 통해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도시도 마케팅 대상이 된 시대다. 다른 장소와 차별화되는 개성 및 특징을 나타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도시를 브랜딩(branding)한다는 것은 도시민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도시 이미지를 직간접적으로 표출하는 행위로 도시 브랜드는 그 도시의 품격이다. 

스위스가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정밀기계산업뿐 아니라 ‘적십자정신’ 이라는 ‘도덕의 품격’을 앞세운 브랜드 덕분이다.

장 앙리 뒤낭은  전상자를 만나 치료하는 과정에서 적십자정신을 창조했다. 이후 스위스 주요 도시는 수많은 국제기구가 자리 잡은 글로벌 도시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우리나라는 물론 구미도 대부분 지자체는 단체장이 바뀌면 브랜드도 사라져 버리는 일회용 영혼 없는 브랜드도 많다.

이는 도시의 상징성과 고유성 그리고 끼, 감성을 살린 브랜드가 없었기 때문에 태어났다가 성장도 못 한 채 사라져버린다.

박정희생가
박정희생가

 

■ 전국 자치단체들 자기 고장에 맞는 안성맞춤 브랜드 창조 보급

전남 완도군의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건강의 섬, 완도’다. 

청정한 바다와 섬이라는 지역 특성을 살린 이 브랜드 슬로건은 전임 군수가 만들었다. 이후 신임 군수도 이 슬로건을 그대로 쓰면서 10년간 지속하고 있다.

이에 힘입은 덕분으로  완도군은 전복 판매로 연간 3700억 원 소득을 올린다.

경기 안성시의 ‘City of Masters’, 즉 ‘장인의 도시’는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안성맞춤’이라는 말과 절묘하게 조화되는 썩 잘 만든 브랜드 슬로건이다.

인구 4만 명의 전남 함평군은 1999년 깨끗한 곳에서만 사는 나비를 소재로 축제를 열었다.

나비 축제는 엄청난 효자 노릇을 했다. 연간 관광객 300만 명이 함평군을 찾은 것이다. ‘대박’을 터뜨린 함평군은 나비를 소재로 하는 브랜드 개발에 나서 ‘나비가 날다’라는 뜻의 ‘나르다(Nareda)’를 만들어 나비 도시라는 도시 정체성에 딱 맞아떨어지는 브랜드다.

보릿고개 체험장
보릿고개 체험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도 좋은 사례다.

이름처럼 판타스틱한 이 영화제는 경기 부천시의 하위 도시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사랑, 환상, 모험’이라는 주제처럼 영화가 지닌 아름답고 독특한 체험을 안겨준다. 반면 도시브랜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부산은 ‘유네스코 영화 창의 도시’라는 브랜드를 얻었지만 들어간 돈만큼 제값을 못 하고 있다.

■ 양복입고 갓쓴격 어울리지 않은 도시브랜드

도시브랜드를 만드는 게 슬로건만은 아니다. 공공디자인도 도시브랜드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도시 가치를 오히려 떨어뜨리는 공공디자인이 적잖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출구를 둘러싸고 있는 ‘ㄱ’자형 낮은 돌담이 한 사례다. 

외국인이 많이 몰리는 한류거리라 전통 돌담을 둔 듯한데, 이 엉성하고 생뚱맞은 돌담은 주변 백화점, 명품거리 등 도시의 맥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신라 천년 고도(古都)라는 브랜드를 지닌 경주시도 다른 도시처럼 대로와 고층아파트가 들어서 천년 고도  경주의 품격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역사도시 백제란 브랜드를 지닌 충남 공주시와 부여시도 꾸준한 발굴 조사로 삼국시대 역사도시 백제의 전통성을 잃어버렸다. 

박정희 동상
박정희 동상

 

■ 지방자치단체 들 따라하기식 브랜드 창조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단체장이 바뀌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어 예산을 낭비한다.  그 과정에서 브랜드의 연속성도 무시된다. 각종 하위 브랜드를 남발해 헷갈리게 하는 경우도 많다. 

시, 군 단위로 개발한 브랜드를 광역 브랜드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와 품질관리 등 체계적인 마케팅 정책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는 비슷한 지역의 도시 브랜드를 마구 베끼고 있다는 점이다.
대다수 지방자치단체 브랜드는 ‘따라 하기식 브랜드’다. 

부산의 도시브랜드 슬로건 ‘Dynamic Busan(다이내믹 부산)’은 ‘Dynamic Korea(다이내믹 코리아)’의 복사판이다. 이는 부산에 창의성과 독창성이 없어 모방 브랜드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브랜드의 생명은 단순함이다. 아름다운 브랜드는 편안하다. 우리에게는 단순하고 팍팍 다가오는 브랜드가 필요하다. 또 브랜드에는 끼, 고유성, 감성이 묻어나야 한다. ‘덜어내는 것이 더 낫다(less is more)’는 디자인 철학을 지방자치단체 브랜드 디자인에도 적용해야 할 때다.

새마을 운동 표지석
새마을 운동 표지석

■  차별화된 박정희 새마을운동 도시브랜드 경쟁력 갖춰

우리나라와 달리 세계 각국에서 추앙받는 박정희는 당시 세계 120개중 인도다음 최 빈국 가난한 한국을 새마을 운동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적 선진국으로 발돋움 시킨 장본인이다.

새마을운동은 가난에서 벗어나 잘 살아보자는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으로 농촌에서 시작돼 공장과 직장, 도시 등으로 이어진 한국사회 전체의 근대화운동으로 확대·발전됐다.

새마을운동은 5천년 가난의 굴레를 벗게 범 국민적 계몽운동으로 유엔에서도 인정을 한 세계적 정신 계몽 운동으로 하면된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준 운동이다.

당시 박정희는 자포자기한 무기력한 우리민족의 성공DNA를 흔들어 깨어 대한민국을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경제규모 10위(2020 기준)의 OECD회원국으로 만들었다.

박 정희 생가 상징뭉
박 정희 생가 상징뭉

 

이러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은 2015년 유엔개발정상회의(2015.9.)에서 세계빈곤퇴치와 기아종식의 수단으로 새마을운동을 핵심모델로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1973년 이후부터 50년 가까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새마을과’를 운영해 국내외 새마을운동을 주도하는 종주도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

그간 경북도는 정권이 바뀌어도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며 종주도시 자존심을 지키고자 새마을운동의 내실화를 넘어 지구촌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유엔도 인정한 새마을 운동의 혼과 역사와 전통이 깃든 새마을 운동의 창시자 박정희 고향 구미는 전국은 물론 세계 어느곳에 내놔도 손색없는 도시 브랜드 창조 가치를 충분히 지녀 구미시도 새로운 브랜드 창조시 박정희 조국근화 상징인 박정희 새마을 운동 브랜드화 도 고려해 볼만하다.

게다가 박 정희의 새마을은 타 도시에서 흉내 낼수없는 고유 브랜드로 이미 국내는 물론 세계 여러나라에서 긍적적으로 알려진 ‘구미하면 새마을, 새마을하면 박정희’란 인물을 떠올리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널리 알려진 박정희 브랜드에 구미시 만의 고유 색깔을 입힌 타 자치 단체가 모방이나 흉내낼 수 없는 도시 브랜드 구축에 구미시는 앞장서 나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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