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수소 버스제작 완성차업체 (주)우진 산전 김천 3단지 MOU 체결
- 2만3천명 평당 44만원 총부지매입비 102억원 중 계약 10% 10억 입금
- 총 380억원 투자 고용 창출 300명, 구미시 공들여온 제2 구미상생 형 일자리 추진 김천투자 로 구미시 허탈
- 충북 본사 우진산전 구미, 호남등 부지 물색차 김천 산단 마지막 남은 부지 입주 계약완료

구미5단지
구미5단지

구미시가 제2 상생형 일자리로 추진하던 충북지역 전기버스 완성차 업체 (주) 우진 산전이 김천 일반 산단에 둥지를 틀어 허탈한 입장이 다.

지난 27일 김천시와 투자협약 (MOU)을 맺은 (주) 우진 산전은 이미 조성된 김천 일반 산단 제3단계 부지 2만 3천 평에 총 380억 원을 투자해 조만간 공장착공 후  준공시 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도 가져오게 됐다.

이처럼 우진산전의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김천시는 일자리 창출로 인한 인구 증가와 세수 증대, 산단 부지 매각 등 일석삼조 지역 경제 활성화란 날개를 단 반면 구미시는 오랜기간 이 사업 유치로 온정성을 쏟아왔지만, 김천 산단 투자 유치 계약으로 결국 먼산만 쳐다보게 됐다.

(주) 우진 산전은 27일 김천시와 투자협약 체결 후 총 380억 원 공장 용지 매각 대금 중 10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한 후 나머지 대금은 공장 부지 등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해 돈을 빌려 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런 비보가 전해 지자 지난 28일에는 재선 출마를 준비하던 장세용 선거 캠프 측은 29일 오전 시청 현관에서 제2 구미형 상생 일자리 무산 기자회견 개최 소식을 시청 출입 기자단께 보냈다가 얼마 후 갑자기 취소한다는 문자를 보내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이러한 우진의 전격적 김천 산단 투자 결정으로 경북도가 압력을 넣어 구미가 아닌 김천에 투자한 게 아닌가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구미시는 오래전 우진의 전기 및 수소 자동차 투자 소식 정보를 입수한 후 정부의 제2 상생형 일자리 추진으로 구미제 5 산단에 50년간 임대형 공장 추천과 함께 공장 용지 매입도 건의했다.

이처럼 구미시가 타업종과 대비 친환경 전기 및 수소차 생산 업체인 우진 의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우진이 5단지 입주 시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LG BCM과 부품생산 협력 업체 등 시너지 창출 효과와 함께 구미 5단지 활성화에 가성비로 크게 작용해 향후 구미산단 관련 업체들의 입주가 활기를 띨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구미시는 우진의  제 2 구미형 상생 일자리 선정 추진으로 ▲정부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상생협력지원센터 건립▲이차전지 소재 공정지원센터 구축▲구미형 제2 일자리 사업 선정시 임대형 공장부지 50년 임대료 평당 3%에서 1%임대료 인하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도 약속했지만 결국 이번 김천 투자 계약으로 구미시의 투자유치는 물건너 가게됐다.

김천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 이번 우진 산전이 투자할 김천 3단지 부지는 나머지 부지는 모두 매각된 후 딱 한개만 남은 부지로 두산도 이 부지에 눈독을 들였지만 대기업 특성상 투자 유치 결정이 어려워서 급히 부지가 필요한 (주) 우진 산전이 먼저 계약한 것으로 한 일간지의 경북도 압력설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빈박했다.

한편 (주) 우진이 구미 투자에서 선회해 김천에 둥지를 튼 것은 이미 철도 차량 수주물량을 계약해 넣은 상태에서 당장 공장 착공후 준공시  생산에 들어가야 해 구미5단지 부지 선정 시 시일이 많이 걸려 고민끝에 김천 산단을 급히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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