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직자윤리위원회 시·군의원 등 284명, 1년간 재산변동 내역 공개
최고 권재욱 구미시의원 80억6100만원, 최소 정성환 울릉군의원 -7억5500만원

 

경북공직자윤리위원회는 도내 23개 시군 의원 등 284명에 대한 지난 1년간 재산변동 내역을공개했다.

​이번 공개대상자는 경북개발공사 사장, 경북경제진흥원 원장,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 5명과 시군 기초자치단체의회 의원 279명등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해 보다 4299만원이 감소한 15억2810만원을 신고했고 강성조 행정부지사도 6163만원이 감소한 23억7607만원,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2016만원이 감소한 34억5297만원을 신고했다.

주요 재산 증감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부동산 매입 및 건축에 따른 금융기관 채무증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공개결과 공개대상자의 2021년 신고재산 평균은 8억4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00만원이 증가했고 시·군의회 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은 8억500만원으로 전년대비 5300만원이 증가했다.

​재산규모는 공개대상자의 51%(145명)가 5억원 미만이며, 이 중 1억원이상 5억원 미만의 경우가 37%(105명)로 가장 많다.

최고 신고자는 구미시 권재욱 의원으로 80억6100만원, 최소 신고자는 울릉군 정성환 의원으로 -7억5500만원이다.

​전체 284명 중 재산 증가자는 200명(70%)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2500만원이며, 재산 감소자는 84명(30%)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2600만원이다.

최다 증가자는 상주시 강경모 의원으로 26억400만원이 증가했고 최다 감소자는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 원장으로 9억2400만원이 감소했다.

경북도 관계자는재산 공개 결과를 심사해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규정을 더욱 엄정하게 적용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분위기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경상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서 올해 6월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신고내용을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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