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30일 오후 구미공장에서 아라미드 증설 투자 관련 기공식을 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등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지난 8월 24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2023년까지 2300억 원 투자해 신규 고용 100명 계획으로 경상북도, 구미시와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후 이뤄졌다.

기공식을 가진 아라미드는 일명 슈퍼 섬유로 불리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차세대 주력상품으로 5G 이동통신용 광케이블, 전기 자동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소재 등에 활용되는 최첨단 소재다.

특히, 아라미드는 같은 중량의 강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나 강하지만 철보다 가볍고 뛰어난 내열성과 낮은 절단성 이용 가치가 높은 강화 섬유다.

이러한 특성상 높은 강도와 경량화가 요구되는 산업 소재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미국 듀폰, 일본 데이진 등 첨단 소재 기업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고성능 전기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초고성능(UHP) 타이어에 적용하기‘아라미드 타이어코드’ 수요 또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성공으로 글로벌 1위 기업의 자리를 공고히 지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소재부품 기업의 집적지가 될 것으로 무궁한 회사발전”을 기원했다.

장희구 사장은“구미시 지원으로 아라미드 사업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이 소재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산업단지 제1세대 기업으로 현재는 산업 소재, 화학, 필름, 전자재료, 패션 부문 등 사업영역으로 코로나19로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에는 매출 4조361억 원, 영업이익 1524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