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BCM(LG화학 신설법인) 투자협약․노사민정 상생협약, 지역학교와 인력양성 협약 체결
- ESG형 지역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구미형 클러스터 인재 양성 등
- 2019년 투자협약 체결 이후 약 2년 만에 사업 본격화

구미형 상생형 일자리 사업
구미형 상생형 일자리 사업

 

정부가 추진한 구미형 상생 일자리사업이 드디어 본 궤도에 오른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0일 구미시청에서 정부의‘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 및 선정을 위한 투자협약과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LG화학 신설법인인 LG BCM 김우성 대표이사, 김재상 구미시의장, 김동의 한국노총구미지부 의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황병관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학장, 김재천 금오공고 교장, 이준우 구미전자공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 체결된 투자협약 및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지난 2년간 변동된 제반 여건을 반영 해 당사자 간의 이행 의지 제고 등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북도와 구미시는 곧바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지정 여부는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 일정에 따라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12월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구미 상생형 일자리는 LG화학의 신설법인(LG BCM)이 2025년까지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건립해  직·간접 1000명 이상의 고용도 창출을 목표로 두고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부지 무상제공,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복지, 정주여건 조성 등을 추진한다.

엘지화학 일자리 사업은 LG화학의 차세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으로 핵심소재 내재화 및 지역일자리 창출, 노사 상생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사업은 경북도와 구미시는 2019년 7월 25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도 가졌다.

그러나  2019년 협약 이후 2년 동안 별다른 진척이 없어 사업이 무산 될까 하는 우려감도 지역민들 사이 높게 일었다.

이러한  우려감 속에는 그간  코로나 이슈와 LG화학의 원재료 확보를 위한 여러 사업 전략 검토로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추는 준비 과정과 LG화학이 신설법인 LG BCM을 설립하면서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역의 오랜 염원이던 구미형 일자리가 드디어 진정한 출발점에 서게 됐다”라며, “조만간 신청서를 제출하고 정부로부터 정식 선정된 후 인센티브 지원, 정부 지원사업 등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LG화학의 이번 투자는 대기업의 해외 투자계획을 국내 지방으로 전환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심사숙고 했던 만큼 제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미형 상생 일자리 사업은 구미시와 지역 노동계의 상생협력, LG화학의 결단, 중앙정부, 한국수자원공사, 산업단지공단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루어낸 결과물로 행사에 앞서 LG BCM과 4개교(금오공고, 구미전자공고, 한국폴리텍구미캠퍼스, 금오공대) 간 인력양성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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