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사망한 부친통장 돈 가족들 신고로 경찰 덜미
- 지역 금융기관 직원 8명도 사기방조 혐의 검찰 송치

예천경찰서
예천경찰서

 

수백원대 재산가인  경북지역 한 일간지 기자가 사망한 부친 통장명 돈을 몰래 빼돌려 쓰다 덜미가 잡혔다.

포항에 본사를 예천지역 주재 기자인 A씨는 10년전  사망한 부친 명의로 된 통장 1억원을 가족들 몰래 훔쳐 쓰다 최근 이런 사실을 안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A씨와 함께 지역 금융기관 직원 8명도 사기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행정기관에 사망신고를 하더라도 금융권 전산에 연동되지 않아 사실상 사망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창구에서 소액이 아닌 고액을 내어 줄 때 신분증 확인 등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은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 언론계 한 관계자는 “수백억대 재산을 가지고도 무슨 욕심이 많아 고인이 된 부친 신분증까지 도용해 범죄를 한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예천경찰서 관계자는 “피해 금액이 수십억원 된다고 하지만 해당 사건에 대해 건별 수사를 진행해 공소시효가 지난 부분도 있어, 지난달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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