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락하는 구미공단 신공항 조성 시너지효과 창출해야
- 대경 신공항 경북 전체의 경제 지도 바꾸는 모멘텀(momentum) 구상
- 경북도 총9조 7000억 정부 예산반영, 지역 발전 토대 마련 ,

본지는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내년 지방선거 대비 지선 출마를 염두에 둔 예비후보 인물탐방 ‘그는 누구인가?’ 를 기획 연재한다.

첫회로 지난해 이양호 전 농업진흥청장 청장에 이어 이번에는 경북도 김장호 기획조정 실장을 인물 탐방했다.

2019년 1월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에 취임한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행력을 갖춘 합리적 능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대통령이 임용권을 가진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행정안전부 및 인사혁신처 협의와 고위공무원단 심사를 거쳐 임명한다.

김장호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김장호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 지방, 중앙부처 공무원 지낸 자타공인 경제기획통

김장호 경북도 기획 실장은 올해 52세로 1969년 3월 11일, 경북 구미(선산) 출신으로 2급 고위 공무원으로 경북도 행정부지사 다음 직급이다.

김 실장은 경북대사대부고와 경북대 경제학과, 같은 대학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한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기획통이다.

제1회 지방고시 합격 후 1996년 공직 입문 후 경북도에서 기획 담당, 투자유치 과장, 새경북기획단장, 울진 부군수, 미래전략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또한, 중앙부처 근무지는 행정안전부 복무담당관·재정정책과장·교부세 과장 등을 거친 뒤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자치비서관,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지원국장을 맡았다.

그는 경제기획통답게 경북도는 대경 신공항 유치를 계기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로“첨단산업·물류거점을 선도하는 공항 경제권 공항도시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또 “공항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첨단산업과 물류거점을 선도하는 공항 경제권으로서의 공항도시를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수도권과 대비 기울어진 비수도권 운동장을 깨는 방법은 새롭게 판을 짜야 한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취지 살려 신공항 시대를 여는 경북은 새로운 발전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며, “실제네덜란드 스히폴 공항, 싱가포르 창이 공항처럼 세계의 공항은 첨단산업과 물류거점 등을 선도하고 한 도시의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 민생(民生)은 천명(天命)이다

.김 실장은 중국 제나라 선왕의 민생정치인 민생(民生)은 천명(天命)인지를 주창한다.그가 주창하는 민생정치는 제나라 선왕이 정치에 대한 물음에 맹자는‘무항산(無恒産)이면 무항심(無恒心)’이라고 답한데 연유한다.

즉 ‘경제적 안정 없이 바르게 어렵다’란 뜻으로, 정치에 있어 민생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쇠락하는 구미경제에도 지침서 도 되고 있다.

그는 작년 한 해 카드 매출액 기준 경북의 소비는 전 전년도에 비해 1조 원이나 감소했고, 제조업 생산지수도 1년 사이에 6.7%나 떨어졌다.

더욱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는 지표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경북도는 `민생(民生)이 곧 도정(道政)`이라는 각오로 올해 도정의 모든 방향을 민생 기(氣) 살리기에 걸어 지난 1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민생 기 살리기 특별본부`를 출범시킨 후 시·군과 대학,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비상 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이준석 대표와

 

경북도는 “도내 23개 지자체 현장 목소리를 담은 8대 분야 53개 사업을 발굴해 긴급재정 총 5천515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도 긴급 편성했다며, 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자신의 한달 급여까지 내놓으며, 시행한 기부 캠페인`은 공무원,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단체로 확산돼 현재 20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경북도의 민생 살리기 도정 철학은 결국 ‘민심(民心)이 바로 천심(天心)`이고, 민생(民生)은 곧 천명(天命)’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그의 민생 경제 철학과 일맥상통한다.◇ 대경 신공항 경북 전체의 경제 지도 바꾸는 모멘텀(momentum) 구상해야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공항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신공항 시대를 여는 경북은 새로운 발전전략 구상을 주장했다.

“신공항 경제효과에 대해서 네덜란드 스히폴 공항, 싱가포르 창이 공항처럼 세계의 공항은 첨단산업과 물류거점 등을 선도하고 한 도시의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라며,“ 공항 조성지인 의성, 군위는 물론 공항 인근인 경북 구미 국가 산업 단지가 가장 큰 혜택으로 이중 구미5단지는 신공항 개항 시 가장 큰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김 실장은 “군위·의성에 건립되는 신공항 역시 구미 같은 배후도시와 함께 공항 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며 주변 도시들도 새로운 공항 패러다임에 맞는 산업구조와 도시 기능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 대표와
김기현 원내 대표와

"구미시의 경우 항공 물류와 밀접히 연관된 ICT 소재부품산업과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시했다.

게다가 "신공항은 단순히 공항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경북 전체의 경제 지도를 바꾸는 모멘텀 으로 이에 맞춰 지역별 맞춤형 발전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군위·의성은 공항 종사자들을 위한 신도시로 개발하고 공항 배후지역은 지역 특색에 맞는 새로운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항 인접 구미산단과 칠곡, 김천 등 지역 산단은 막대한 시간적·경제적 유발액을 감수하면서 수출품을 인천공항으로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신공항에서 직접 물류 처리 시 지역 농산물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릴 수 있어, 김천, 상주, 의성, 군위 등 지역 농특산품 품이 공항 개항 시 세계인들의 입맛을 자극할 것이고 내다봤다.

◇ 신공항 물류 관광 등 새로운 지역 발전 기폭제 될 것

김 실장은 신공항개항 후 중장거리 노선이 취항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 구축 때 경북이 새로운 관광 추진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는 신공항 활성화와 관련해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신공항~의성을 잇는 대구 경북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사전타당성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구미 국가산단과 남부권 항공 물류를 수송하게 위한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 신설과 읍내JC~의성IC 확장도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미와 의성을 잇는 철도는 전주~김천 선과 연계해 새만금~전주~의성~영덕을 잇는 새로운 동서축 노선으로 신공항의 외연을 서해까지 확장할 수 있어 국가계획 반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라며, "신공항이 성공하려면 공직자의 일하는 방식이 변해야 한다.

현장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공항 시대와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사고와 행동으로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구미 5단지
구미 5단지

◇ 경북도 총9조 7000억 정부 예산반영, 지역 발전 토대 마련

김 실장은 코로나19 등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국비 확보는 언제나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 그의 사무실에는 항상‘국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한다’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는 국가 예산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을 혁신시키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자원으로 경북도는 지난 한 해 9조 7천억 정도 확보한 후 내년도 예산은 한 10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현재 국가에 건의한 국비 확보 사업금액은 약 5조 한 807억 정도며, 자동 지원되는 복지예산까지 합칠 시 4조 6천억으로 이중 총 9조 7천억 정도는 이미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내년도 신규 사업은 59건에 967억이 반영돼 전체 사업비 환산 시 약 1조700억 정도 사업이 신규사업비 확정하는 개가도 올렸다.

김 실장은 내년도 국비 추진 사업으로 SOC 와 R&D 사업에 집중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예산확보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중 SOC 사업은△포항 영덕 간 고속도로 사업비 1686억 원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도 2천700여억 원△동해 중부선 철도도 1700여 원을 반영해 지속적인 건설 공사가 이뤄진다.지역발전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구미 스마트 산단 1170억 원△ 안동의 백신산업 기반 조성 247억 원△경주 혁신 원자력 기술연구원 730억 원 등 R&D 사업도 많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불공평한 지방세 비율 조정 지방분권 시대 실현해야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지만, 상대적으로 교통인프라가 부족하다며 내년 사업에도 SOC 와 산업혁신을 위한 R&D 사업에 집중해 국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 정부는 재정 분권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후 집권 초 기준 8대 2로 설계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내년까지 7대 3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잡았는데,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지방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재정 분권이 지속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난 8월 휴가 겸 민생탐방을 위해 안동 봉정사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경북도 주요 현안 건의 책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 확보 차원에서 지방소비세율 상향 조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지방세 중 1단계 사업인 지방소비세율은 부가가치세에 연동되어 있는데 이걸 현재 21%까지 끌어올려서 연간 전국적으로 한 8조 5천억을 지방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2단계 사업은 지방소비세율을 4.3% 포인트 더 올려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인데, 지금 국회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로 이걸 통과시켜 지방재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분권은 필요하고 지방의 문제는 지방의 재원으로 스스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재정이 더욱 분권이 되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지방분권 재정문제에 앞장서 수도권 규제 완화로 쇠락하는 구미공단 등 활성화 등 중앙정부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각오와 준비도 돼 있다”라고 밝혔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