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200여 명 칠곡군청 앞에서 반대 집회

개장례식장반대 주민들 시위모습

경북 칠곡군 가산면 주민들과 대구예술대학생 200여 명이 31일 오전 10시부터 ‘호국영령 잠든 곳에 동물 화장장이 웬말이냐’며 칠곡군청 입구에서 동물장묘시설설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칠곡군 동물장묘시설설치반대위원회는 “호국의 고장, 칠곡군 가산면에 동물장묘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호국영령들에 대한 모독이며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며 결사 반대했다. 주민들은 “동물장묘시설에서 배출될 소각가스와 악취, 분진, 수질오염 등으로 가산면은 혐오지역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약1시간 가량 집회를 벌였다.
이번 집회는 호국영령들이 잠든 곳 인근으로 인근 가산면 다부리 대구예술대학교도 이곳에 위치해 이 대학 학생들은 물론 인근 가산면 다부1·2리, 학산리, 송학리, 석우리, 천평리 일부 주민들도 피해가 예상된다며 모두 집회에 참석했다.
한편, 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달 18일 가산면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칠곡군 동물장묘시설 설치 반대위원회를 발족, 한국호국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사 혜륜 스님을 대표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주민대표공동위원장은 다부1리 정동규 전 이장, 박명자 부녀회장, 윤종수 다부2리 반장, 윤상석 다부1리 이장, 정재송 다부2리 이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동물 장묘시설반대위원회는 가산면 각 리별로 반대서명운동에 돌입해 현재1천여 명의 주민들이 반대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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