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 과열, 베끼기 수준
-혁신 추구와 신뢰성 우선

한국의 신문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지 오래다. 사실 종이 신문만이 주는 매력이 있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이는 신문 기사의 소비 행태는 많이 변화했고 종이 신문을 구독해서 보는 구독자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그 이유는 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다양하게 빠른 소식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이 신문이나 빠른 인터넷 뉴스는 또다른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폰이 대중화 되면서 차고 넘쳐나는 매체들로 진실성에 대해 신뢰와 분란이 대립하고 있다.

빠르고 얼마나 정확한지, 또 같은 내용을 앞 다퉈 다루는 등 속도전에 오보, 과열, 베끼기 수준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판단하는 기준은 독자의 몫이지만 댓글로 불만과 생각을 표출하기도 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9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종이신문의 구독률은 6%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스마트폰, PC 등의 다양한 수단으로 신문 기사를 읽는 결합열독률은 약 89%에 달한다.

이는 신문이 여전히 대중 매체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신뢰도에서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은 실시간으로 속보를 쏟아내는 매체가 넘쳐난다. 수년 전부터 ‘디지털 퍼스트’라는 구호 아래 언론사들은 많은 ‘혁신’을 추구해왔다.

디지털 퍼스트는 종이신문이 가진 제약에서 벗어나, 가능한 한 최고의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한다. 그러나 다양한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신뢰성이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에서 따르면 매년 언론 신뢰도 조사를 하는데 세계 40개국 언론 중 한국 언론은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의 언론은 신뢰도 부분에서 클릭 수 최대화 방식으로 가고 있다.

특히 네이버, 다음 포털, 유튜브까지도 조회 수 방식으로 당장은 좋을 수가 있으나 매체가 점점 늘어날수록 거짓 정보도 그만큼 늘어난다.

이에 유튜브, 포털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 뉴스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경계는 흐려지고 있다.

특히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일인 뉴스 생산자는 부정확한 정보와 가짜뉴스를 전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

이렇게 온라인 정보 소비자와 일인 뉴스 생산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자는 가치 있는 정보를 객관성, 신뢰성, 정확성까지 확보해 전달해야할 것이다.

필자는 건강과 요리,이슈 등 관련해 필요할 때마다 유튜브를 보고 참고하거나 정보를 얻는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자극적인 제목이나 영상만으로도 혹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하는 유익한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짜집기 영상 또는 가짜 정보도 접한다. 특히 조회 수 올리려고 이슈 되는 고급 뉴스를 다루지만 짜깁기나 조작해 과장된 수준으로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알리기도 한다.

독자의 관심에 따라 다양한 유트브를 보는데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은 스스로 해야 한다.

유트브는 워낙 폭 넓고 다양한 콘텐츠로 제약 없이 개인도 할 수 있어 유용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유튜브 콘텐즈 유형은 강의,개그,요리,댄스,뉴스,몰카,동물,먹방,뷰티,건강,연애,드라마,정보,영화,교육,이슈,사고,광고,스포츠,금융,날씨,종교,음악,자연,영상,정치,경제,사회 등 다양한 주제로 실시간 올리기도 한다.

이러한 유트브는 영상, 글, 그림, 소리 등을 영상 편집, 짜깁기, 복사로 올려 고급 정보도 얻기도 하지만 때론 왜곡되기도 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국내에선 유튜버보다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 더 많이 부른다.

이 표현을 많이 사용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는 유튜버를 포함한 인터넷 방송인의 사회적 이미지가 좋지 않았고, 힘들지 않게 자극적인 내용의 영상을 촬영해 그로 인해 수익을 얻는 것이라고 판단해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시선이 대부분 이였기 때문이다.

이는 인터넷 방송인들을 후원해주는 기업의 입장에서 곤란할 수밖에 없었고, 크리에이터라는 호칭을 권고해 유튜버도 본인을 크리에이터라고 칭하기 시작했다.

크리에이터는 유트브로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소통하거나 개성 있는 콘텐츠로 인기 몰이를 한다.

하지만 몇몇 크리에이터는 돈벌이 수단으로 절략해 범법행이도 서슴없이 저질러 구속되는 일도 있다.

또 개인의 얄팍한 수법이나 편견으로 유투브를 하면 당연히 오류가 생긴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이다 보니 ‘목적이 어디에 있는냐’에 따라 가짜 정보는 검증이 어렵고 제약 없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 인터넷 매체를 추가해 유튜브 채널에서 '펜벤다졸(강아지 구충제)의 항암효과', '고추대차의 코로나19 예방치료효과', 등과 같은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의사나 한의사에게도 자격정지 처분하는 일도 있었다.

또 최근 교통사고 현장에 달려가는 렉카(견인차)처럼 온라인 공간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짜깁기 영상을 만들어 조회수를 올리는 이슈 유튜버을 ‘사이버 레커’라고 빗댔다.

걸러지지 않은 거짓 정보에 매료돼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하며 얄팍한 정보는 한 번 더 걸러내고 의심해야 한다.

일부 ‘기성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 관행이 또 가짜뉴스를 양산한 유튜버를 키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네티즌의 지적도 있다. 이에 웃고 넘길 일이 아닌 언론의 역할과 책임이 더 막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모든 언론인과 인터넷 방송인은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정확한 소식통이 되어야 한다.

특히 편파적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사실 그대로 알려야 한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언론개혁’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10명 중 8명은 언론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언론개혁 필요성'에 '공감한다'에도 10명 중 7명이 공감하는 것으로 허위·조작 가짜 뉴스'를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0%에 달했고 반대는 13%로 나타나 찬성이 무려 6배나 높았고 무응답은 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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