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부지반환시 대형 쇼핑몰 이나 아파트단지 유치 등 다양한 사업가능성 계획

선산골프장
선산골프장

속보= 구미시 소유 헐값 대부(임대)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구미골프장에 대해 구미시가 올해 임대 계약을 종료한 후 직접운영이나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본지5월4일1면)

구미시는 현재 운영업체 측이 사용하고 있는 시유지 총면적 86만 7천㎡ 중 선산 CC 부지는 73.4%, 구미 CC 부지는 24.2%가 모두 시유지로 구미시는 업체 측 수익구조보다 턱없이 낮은 대부료를 받고있다.

또한,구미시와 기재부는 사업 승인일 기준 30여 년간 골프장 운영에 필요한 약 100만㎡의 면적을 지금까지 특정인과 수의 계약 임대 연장해 특혜설도 제기됐다.

이처럼 골프장이 올리는 수익구조에 비해 턱없이 낮은 임대료가 불거지자 구미시는 총면적 중 56% 달하는 시 소유 부지에 골프장 운영업체 측과 협상을 통해 땅을 절반씩 나눈 후 직접골프장을 운영하는 방안과 직영 시는 선산 CC 내 시유지를 운영업체 측에 제공한 후구미 CC 내 운영업체 측 부지를 모두 인수해 당분간 구미 CC 골프장을 직영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러한 구미시의 골프장 새로운 활용방안 구상에는 구미시의회 김재우 시의원 등 일부 시의원들도 동조해 사업추진 청신호도 되고 있다.

구미시 의회 김재우 시의원은 ‘지난해 6월 구미시의회 본회의장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체 면적의 56%를 구미시 부지를 사용하는 구미골프장은 구미시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 갈 방안을 모색해 달라"며 "조성 당시보다 인근 지가가 크게 상승했는데도 구미시가 헐값 대부료를 받느니 차라리 시유지를 팔아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장세구 의원도 지난3월4일 제247회 임시회에서 “지난해 구미시 예산 부족극복으로 구미시의 불용자산 매각 방침으로 시소유 골프장부지, 화훼단지,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부채청산 방안으로 긴급자금 마련을 검토해야 한다”고 5분발언에서 주장했다.

이러한 구미시의 시부지 활용방안이 나오자 골프장 측은 난감한 입장이다. 이는 이 곳에서 일하는 사무직원, 용역업체 직원까지 약 230여 명이 근무해 이들에 대한 생계 문제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반된 입장으로 구미시가 어떤 방법으로 골프장 측과 원만한 합의를 끌어낼지 구미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미시 지영목 회계과장은 "선산 CC와 구미 CC는 매년 구미시와 대부(임대)계약을 하고 있어 구미시는 특정인보다 시민 전체에게 혜택이 가도록 해당 용지를 활용할 계획으로 앞으로 대형 쇼핑몰이나 아파트단지 유치 등 다양한 사업 추진 등 시부지 개발추진 계획까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존 선산은 자사 토지 약 21만5089㎡ 면적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318억3067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해 이를 평당가 환산 시 약 48만8361원 수준으로, 구미시 대부 면적 73만6611㎡ 면적 적용 시 시유지 감정가는 약 1천90억981만 원 수준이다.
이를 구미시가 정한 요율 0.7%를 골프존 선산 공시 감정가 반영시 구미시는 연간 대부료 76억3천67만 원을 받아야 하지만 구미시는 현재 연간 27억 원 대부료만 받아 헐값 대부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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