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구 보건소 검사결과 오류 사죄 말씀 드린다

코로나 바이러스 검체 채취
코로나 바이러스 검체 채취

 

구미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가 음성으로 바뀐  '위양성'(false positive) 사건이 발생했다.

검사결과 양성(확진자)에서 음성으로 바뀐것은 검체 채취 후 취급 과정의 오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5명이 위양성으로 판정됐다"고 30일 밝혔다.
28일 0시 기준 4명과 29일 0시 기준 1명 등이다.

위양성이란 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를 뜻한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구미 A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날 7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는데 5명이 재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 결과가 뒤뀌었다.

이에 입원 중인 3명은 즉시 퇴원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했고 입원 전인 2명에 대해서는 격리 해제 후 이들과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과 지인 등 67명도 자가격리 해제했다.

구미보건소는 질병관리청 경북권 질병 대응센터와 함께 위양성 판정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미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취급과정상 오류로 철저한 교육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도 구미와 같은 위양성 사례가 발생했다.

대구는지난 24일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5명이 다음날 양성으로 통지돼 입원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위양성 으로 밝혀졌다.

대구시는 4명을 퇴원시켰으며,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이들에 대해서도 즉시 격리 해제 조치를 내렸다.

대구시 관계자도 “취급과정상 오류로 관계자들을 철저히 교육시키겠다”며 사과했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