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들 지난해 구미 육상골재 승인 46만루베중 아직 21만 루베남아 올해 골재채취해야
구미시 남은물량 아냐. 지난해 업자수 줄어 승인 줄었다 반박

육상골재 야적장
육상골재 야적장

구미시의 육상골재 채취량을 놓고 인근지역 업자들과 구미시가 충돌하고 있다.

칠곡등 인근지역 업자들은 구미시는 지난해 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올해 46만㎥(루베)를 체취 승인하다며, 그러나 지난해 파낸 골재는 25만㎥으로 나머지 반 정도 남은 물량을 올해 승인해 줄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구미시의 공고를 보고 올해 남은 물량을 사고자 칠곡군에 농지를 임대한 후 채취된 육상 골재를 야적하는 육상골재 토취장 까지 마련했지만, 구미시가 올해 골재채취 승인이 없다고 하자 반발했다.


게다가 업자들은 지난주 구미시장을 만나 자신들의 입장을 전한 후 관철되지 않을시 다음 중경 구미시청 앞에서 시위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들이 반발하는 것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대구 등 각종건설공사로 모래,자갈등 육상골재가 딸리지만 예천 등 거리가 먼 북부지역 골재운반시 운송비 과다로 판매가 올라가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구미는 대구와 가까워 칠곡에 야적한 후 자갈, 모래등 불순물 선별작업후 대구 등지로 판매 시 25톤 덤프 트럭 당 25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 받아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육상골재 선별장
육상골재 선별장

이러한 업자들의불만에도 구미시는 상반된 주장을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해 45만 은(㎥) 골재채취 승인 공고는 구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께 알렸지만 구미시 관내 20여 개 골재채취 업체 중 10개 업체만 사업신청을 해 25만㎥채취해 추가채취시 농민들과 협의해 허가를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육상골재는 낙동강 등 하천 속 골재가 아닌 낙동강 인근의 개인 사유농지로 구미시가 이들 지주와 접촉해 골재채취 기간에 임대료 등을 주고 허가받아 채취한 후 원상복구 하는 조건으로 해당 농지도 인근 농토에 지장을 줄 경우 민원도 발생한다”며, “이런 사정으로 올해는 추가 골재승인허가는 물론 내년에도 골재채취 허가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2009년 정부의 4대강살리기 사업 추진과정 중 나온 낙동강 준설토 보관으로 구미구간에서 나올 준설토 8천838만㎥중 1천828만㎥를 골재야적장에 야적하고자 옥성면 농소리에 73만㎡, 해평면 월곡리에 115만8천㎡의 골재야적장을 조성키로 하고 사업비로 337억 원을 배정했다.

그결과 현재 이곳 두 곳 중 옥성면 농소리에는 구미시가 판매한 육상골재중 아직 잔량 60만 ㎥가 야적돼 이달 말까지 모두 비울것을 통보해 현재 하루 25톤 덤프트럭이 100대씩 골재 운반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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