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욱 의원 지지부진한 상생일자리 집행부 뒷짐행정 질타
신문식 의원 금오산 맥우 보조금 난맥상 지적

구미시 의회
구미시 의회

구미시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이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이들은 의정활동의 기본이 되는 행정자료 수집 등을 통해 연구 분석한 후 임시회 5분 발언등을 통해 집행부의 부실행정 정곡을 찔러 집행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제247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 회의에서는 초선인 장세구, 김영길 의원이 심도 있는 5분 발언(본보 3월 4일자)을 통해 다선의원 못지않은 선진 시정 대안 제시로 주목받았다.

이어 10일 임시회에는 국민의 힘 권재욱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구미시 상생형 일자리 지지부진’을 지적한 후 집행부의 뒷짐 행정을 질타했다.

◇ 권재욱 의원 지지부진 상생일자리 뒷짐 진 집행부 질타

권재욱 의원
권재욱 의원

권 의원은 이날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19년 7월, 대통령까지 참석한 구미 상생형 일자리 투자 협약이 당시는 금방 추진돼 구미경제가 곧 살아날것 같이 홍보하더니 협약체결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전형적 뒷짐행정 표본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그동안 시의회는 기업 유치 행정에 대한 문제점과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함을 누차 강조했지만, 집행부는 강 건너 불구경식이 돼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추진된 강원, 경남, 전북, 부산 등 다른 시·도의 지역은 국가 지원 대상으로 이미 선정돼 사업추진 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 구미시는 여태 신청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구미시의 늦장행정을 거듭 지적했다.

◇ 신문식 의원 금오산 맥우 보조금·건물 양도문제 등 감사결과 공개 요구

신문식의원
신문식의원

민주당 신문식 의원도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맥우 사업장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및 이후 건물 양도문제’에 대한 감사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장세용 시장을 입석시켜 “보조금으로 맥우 사업장을 지었으나 국가 부동산인 해당 건물이 양도 및 멸실해 이와 관련한 감사결과와 보조금 내용의 명확한 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지역 한우 명품화와 축산업 농가 소득향상 목적으로 구미시 남통동과 도개면 직판장 및 축사건축으로 구미시는 8억8천만 원의 보조금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통동 직판장은 도개 직판장보다 8천만 원이 더 줬고, 5천170만 원이 남통동 직판장 증축에 사용돼 보조사업자가 아닌 제삼자 사유지에 건축됐고, 그후 2017년 남통동 매장이 폐업된 후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전체가 제삼자에 양도된 후 증축된 건물은 철거돼 버렸다고 지적한 후 구미시의 보조금 지급 난맥상도 지적했다.

하지만 구미시는 이에 대한 감사결과 자료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시 감사담당관실에서 금오산 맥 우 사업 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에 들어가 2020년 9월 감사결과를 농업기술센터로 통보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감사 결과 구미시 보조금 교부 목적에 어긋나 잔여 사후관리 기간에 대한 보조금 환수 및 신분상 조치를 했고, 보조사업 관리 감독과 사후 관리를 소홀히 한 담당 공무원에 대한 문책 처분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 결과 자료는 원칙적으로 공개할 수 있으나 ‘공공감사법’과 ‘정보공개법’의 감사·감독·인사 등에 관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규정에 근거해 비공개로 추진했음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러한 초선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에 구미시민들은 “초선이 다선보다 정곡을 찌르는 시정 질문으로 다선의원들 보다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 능력을 보인다며, 향우 다선의원들의 의정활동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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