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코로나 과거 전염병 사스.메리스와 달라 전문가들 장기전 예고..기업개인 패러다임 바꿔야

남보수 대경일보 중부본부장
남보수 대경일보 중부본부장

 

우리 인류사에서 전염병으로 인한 재앙은 여러 번 엄청난 규모로 일어났다. 유럽의 인구 인구의 절반이 사망한 14세기의 흑사병, 5천만 명이 사망한 1918년의 스페인 독감, 100만 명이 죽은 1957년의 아시아 독감, 800만 명이 죽은 1968년의 홍콩 독감 등이 있었다.

제4차 산업시대로 접어드는 새로운 밀레니엄의 희망에 부풀어 있을 때, 감염병 재난은 또 다시 온 세상을 공포로 몰아 넣었다. 2002년의 사스, 2003년의 조류 인플루엔자, 2009년의 신종플루 2011년의 뇌 먹는 아메바 등으로 이어진 재앙이 우리를 위협했다.

이처럼 코로나 종식후 또 어떤 전염병이 우리 인간을 덮칠지 아무도 모른다.

신종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식 다양한 소통 방식이 일상화되면서 뉴노멀 시대 트렌드(trend) 가 도래하고 있다.

뉴노멀 (New Normal) 은 경제의 변화 흐름에 따른 새로운 기준을 말하는데 뉴 노멀 이 등장하면 기존의 기준은 ‘올드 노멀’로 퇴색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고성장ㆍ고부채 시대는 올드 노멀, 금융위기 이후 부채 축소를 통한 구조적 저성장시대는 뉴 노멀 이다.

이 용어는 글로벌 채권투자회사 핌코(PIMCO)의 최고경영자 모하메드 엘에리언 이 2008년 펴낸 `새로운 부의 탄생’에서 언급해 알려졌다.
그 당시 이 용어는 한낱 신조어에 불과 했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예언서가 돼버렸다.

이처럼 뉴노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경제는 ‘뉴노멀 글로벌 이코노믹’, 교육은 ‘뉴 노멀에듀’ 등 우리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우리사회는 점점 비대면 ,비접촉문화에 익숙해져 디지털 문화의 가속화를 촉진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물론 소상공 인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트렌드에 따라 업종변경등 패러다임을 바꿔 대처해 나갈때 도태되지 않고 살아 남을수 있다.

실제로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최근 지난해와 올해 1~9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아틀란'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 등 빅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신종 코로나 감염 이후‘뉴 노멀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했다.

코로나19 이후 원거리 이동이 금지되면서 안전, 근거리, 로컬(local)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익숙한 장소에서 편안한 여행으로 국내 가치가 재발견 되는 추세로 원거리 낯선 장소대신 집과 가까운 동네 근처등 편안하고 안전한 곳에서 지내는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맵퍼스 아틀란 내 스타벅스DT점 검색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3.2% 급증했고,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맥도날드 등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 매장 검색량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반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여러사람과 접촉한 직원과의 대면 접촉 가능성도 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 검색량은 현저히 감소했다.

소비 트렌드도 급변해 사람이 모이는 대형마트보다 집 가까운 마트 이용으로 동네 편의점 및 소규모 마트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이처럼 포스트 코로나 대비 일상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경제는 물론 교육 분야도 변화가 오고있다.

대학의 원격 강의와 초·중등학교의 원격 정규수업 등 ‘역대급’ 교육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원격으로 진행된 학교교육은 여러 가지 보완해야 할 문제들을 드러내고 있다. 인터넷 환경, 온라인 교육을 위한 모바일 기기에서 교육격차가 발생하고 있고, 수업에서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자료의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그 동안 가장 많이 지적되는 문제는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에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원격교육에 대해 모든 학교 구성원이 마음을 열고 경험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원격교육을 활용해 창의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미래교육 생태계(eco-system)를 구축으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기술이 들어간 ITS를 활용해 블렌디드 러닝 생태계((Blended Learning eco-system)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교육과정을 혁신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핵심적인 개념을 중심으로 이해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성을 길러주야 한다고 교육자들은 주장한다.

코로나19 는 과거 전염병인 사스나 메리스와 달리 감염력과 변형및 치사율도 높아 금방 종식되는게 아닌 감기처럼 인간과 공존해 전세계적으로 완전 박멸하지 않는한 같이 살아갈 우리들의 운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편하지만 거역하기보다 전화위복 해법을 찾아 대처할때 언제가 코로나 종식후 기업과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도 뒤바뀔 것이라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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