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도 고구마는 배는든든 ..답답할때 속 확뚫리는 사이다가 제격

고구마와 사이다 삽화
고구마와 사이다 삽화

사람을 많이 접하다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이 눈에 보인다.

사람들 얼굴모습과 체격, 성씨가  각각 다르듯 행동이나 말씨도 달라 과거 여권 대선후보 두사람의 고구마와 사이다 발언이 문득 생각난다.

지난 2016년도 민주당 대선후보를 놓고 언론들은 문재인 당대표는 고구마,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사이다 발언이라고  표현했다.

당시 문대표는 이시장과 달리 말도 투박하고 명쾌한 톡쏘는 맛이 없어 생긴 말같다.

반만 이 재명 시장은 언론인터뷰등 방송 토론시 즉흥적 질문에도 쾌도난마식 명쾌한 답변과 임기응변 식 질문으로 탄산음료 사이다처럼 톡쏘는 맛이 있어 이런 신조어가 생겨난 것 같다. 

당시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가 부채가 많아 인천시에 빌려쓴 부채 5200억원 을 갚을길이 없다며,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을 선언해 채권자인 인천시를 당황하게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경기도지사 가 되어 인천시를 돌보는 위치에 서게됐다.

이처럼 이 시장은 실타래 처럼 얽힌 복잡한 시정도 쾌도난마식으로 처리해 사이다 시장이란 평을  받았다.

이시장의 이런 고구마 발언 비평에 대해 당시 문대표는 "사이다는 금방 목이 또 마르지만 고구마는 먹을때 답답해도 배가 든든해 탄산음료 보다 낫다" 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시장은 "목 마르고 배고플때 갑자기 고구마를 먹으면 체한다며 이처럼 사이다는 체한것 을 시원하게 뚫어 준다”고 응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일로 SNS 상에는 답답한 말과 행동을 빗대 고구마, 반대로 답답함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것을 사이다 라 한다.

특히, 고구마와 사이다는 정치권에 만 있는게 아닌 지방 자치 단체장들도 많다.

실제로 구미시장을 만나본 사람들은 말투도 답답하고 발음도 명쾌치 못해 고구마 처럼 답답함을 느끼지만 국비확보등 구미시정 발전에는 광폭행보를 고구마 이미지를 탈피 하고있다. 

반면 김충섭 시장은 시정발전에도 사활을 걸지만 시장을 접한 사람들은 답답함 보다 이를 해소시켜 주는 상쾌한 사이다 맛을 느끼게 한다.

그는 둥글둥글한 겉모습 과 달리 말속에는 항상 재치가 있어 시민들의 답답한 심정을 미리 헤아려 기분좋게  풀어주는 매력도 있다.  

비단 이런 사례는 자치단체장은 물론 시청 공무원과 회사등 모든 조직내 구성원들 간에는 흔히 볼수 있어 어떤 공무원들은 답답함 을 넘어  무능함으로 자격 지심 까지 들게 한다.

앞으로 2020년 3월 9일에는 제20대 대선이, 3개월뒤 6월1일에는 제8대 지방선거가 있어 벌써부터 여·야 모두 구미시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미통당 시장 도전 후보는 이양호 전 농진청장과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시장. 윤창욱 도의원 등이,  여당인 민주당 후보로는 재선을 노리는 장세용 현시장과 김봉재 강남 병원장 과  A,B 씨 등이 거론된다.

이처럼 지역민들은 앞으로 2년도 채 못남은 여권 대선 후보 못지않게 침체된 구미공단이 처한 경제상황등 현재 답답한 심정을 누가 헤아려 시원하고 상쾌한 사이다 맛처럼 구미시민들께 청량감을 더해 줄런지 벌써부터 차기 구미시장 선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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