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같은 직장 분위기 속에도 업무 추진시는 엄격하고 추진력 강한 리더십 발휘
구미 부시장 시절 안 구미시 전 경제 국장 영입 기업유치 앞장

“우리시장님은 우리동네 큰오빠 같심니더!”15일 오후 김천시청시장실서 만난 40대 주부는 이렇게 말했다.

김충섭 시장
김충섭 시장

“왜냐고 물으니 생김새도 소박하고 말씨도 호감이 가 시장님 이라기 보다 이웃집 오빠 같다”며 웃었다.

김충섭 시장실은 평소에도 시장실이기 보다 동네 사랑방으로 정평나 항상 각계각층 사람들로 붐빈다.

방문객들의 직업과 연령도 다양해 남여노소는 물론 농업,상업,가정주부,직장인,기업체등 다양한 계층이 방문해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 다.

반면 구미시는 방문객도 적을뿐 가끔 단체 주민들  방문시는 꽃동산 공원 개발  반대 시위 처럼 긴장감이 감도는 항의성 방문이 주를 이뤄 김천시와 사뭇 다르다.

이처럼 김천시장실의 사랑방 역활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 당시 발품으로 주민들과 맺은 인연이 동기 부여가 된것 같다.

실제로 지난 6월 지방선거때 김시장은 미래 통합당 공천을 받지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공천받은 자가 당선될 것으로 알았지만 김시장은 예상을 뒤엎고 50.8% 나 득표해 당선됐다.

넉넉치 못한 살림살이로 선거 비용 마련으로 오래된 아파트 한채를 팔아 겨우 선거비용 1억원을 마련해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며 관내 곳곳을 돌며 피나는 발품 선거운동으로 당선됐다.

선거시 적은 돈을 마련해  당선된 것은 시내와 시골 동네 곳곳 등 발이 붓도록 주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한 피나는 선거운동 노력의 결실이다.

취임 2주년행사
취임 2주년행사

◇  화기애애 한 분위기속 업무추진도 상하 찰떡 궁합

김시장에 대한 직원 평가는 남자직원들은 ‘시골 큰형님 같다’ 하고 여직원들은‘친척 큰오빠 같다’고 말한다.

김시장은 직원들이 대하기 어려운 시장보다 편안하고 호감가는 가족 같은 찰떡궁합 속에 장족의 발전을 거듭 하고 있다.

반면 직원들을 대하는 분위기는 격식없이 화기애애  하지만 일단 업무 추진시는 뚝심있게 밀어 부쳐 직원들이 혀를 내 두룬다.

이러한 업무스타일 로 김천시는 그간 많은 기업유치 로 일자리 창출과 세수증대등에 크게 기여 했다.

김천시는 미래 먹거리 조성사업 으로  4천여명 일자리 창출 등 2조 8천억원 생산 유발 효과도 거뒀고 최근에는 구미에 본사를 둔 아주스틸 과 500억원의 투자협약 체결 성과도 거뒀다. 공장준공시 1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했다.

앞으로 김천시는 1천억원 정도 또 다른 사업을 진행해  곧 가시화 될 전망이다.

김천산단
김천산단

◇ 구미산단 공장용지미분양 골머리 ..김천산단 100% 분양

김천시는 고 분양가로 미분양 사태인 구미시와 달리 김천시 일반 산단 공장부지는 저렴한 분양가로 준공후 100%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천 일반산업단지는 저렴한 분양가, 양호한 접근성, 입주 기업들 간의 양호한 호환성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1일반산업단지는 1, 2단계 사업을 통해 약 222만㎡ 부지에 모두 72개 업체가 분양을 마쳐 분양률 100%를 달성해 공장용지가 안팔려 애를 먹는 구미시와 는 대조적이다.

이는 김천 1일반산업단지가 경부고속도로 동김천 IC와 약 5분 거리와 KTX김천(구미)역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접근성이 좋고 분양가가 저렴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2008년 1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조성된 1단계 사업에서는 ㈜KCC 등 우량기업과 강소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2016년 12월 조성 완료한 2단계 사업에는 ㈜코오롱플라스틱 등 56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해 100% 분양을 마쳐 이를 계기로 3단계 산업단지 추진 사업도 조기분양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단계 산업단지 준공후 공장이 설립시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세수증대등 일거양득 효과도 기대된다.

제3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기분양 완료를 위해 김천시는 평당 44만원 의 전국 최저 수준의 분양가와 100 억원의 투자유치 진흥기금을 무기로 공격적인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다.

2021년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3단계 조성사업이 완료시 김천시는 4천여 명의 추가 일자리 창출과 2조8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피투게더
해피투게더

◇ 해피투게더 운동 시민의식 운동으로 자리잡아

김천시는 민선7기 들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의식 변화 프로젝트인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 만들기 운동이다.

전개 목적은 김천시를 전국에서 가장 친절하고 질서 있는 깨끗한 도시 조성으로 기업과 사람이 찾아와 도시경쟁력을 키워 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운동으로 이 운동 전개후 큰성과를 거두고있다.

해피투게더 운동은 기존 관주도의 단발성 행사가 아닌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전 시민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는 지속적인 운동 전개로 △친절한 김천시민 △질서 잘지키는 김천시민 △청결한 김천시민 △참여하는 김천시민 △양심있는 김천시민 △예절바른 김천시민 △배려하는 김천시민을 7대 실천목표로 정해 각종 행사 및 사업에 접목해 호평을 받고있다.

◇ 적재적소 능력 위주 인재 배치로 인사후 잡음 NO

김충섭 시장의 정기및 수시 인사 스타일을 분석해 보면 적재적소에 인재를 잘 배치한다.

이런 능력위주 인사 결과 타 자치단체와 달리 승진및 인사 이동후 잡음이 별로 없다.   옛이나 지금이나 기업이나 관공서는 사람이 좌우한다.

즉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돼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지만, 무능하고 폐쇄된 조직은 조직 발전은 커녕 지역발전 걸림돌로 작용해 자치단체 청렴도 향상에 지장도 줄수 있다.

잡음없는 인사는 김시장은 말단 9급 공무원 부터 그간 수십년간 몸에밴 경험에서 나온  업무 스타일로 보고 있다.

인사는 잘할시  만사지만  잘못할 경우 참사가 된다.

김시장이 인사 스타일에 대해 직원들은 삼국지 유비의 인사스타일 같다고 거론한다.

유비가 인재 등용시는 아랫사람에게도 예의를 갖췄다. 인재를 구할 때 명령을 내려 소집하는 방법을 쓰기보다는 직접 찾아가 삼고초려해 제갈 공명 귀인을 만나 삼국을 통일했고, 등용된 인재를 단결시켜 전쟁에서 이겼다.

또한 등용후 배치시 능력을 보돼  나이가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았고 외모보다 능력위주로 사람을 뽑았다.

실제로 유비는 인재 등용시  잘생긴 봉추와 못생긴 방통 중 외모가 몹시 추한 방통의 능력을 중시해 모든 신하들이  반대 했지만 결국 추한 방통을  택했다.

하지만 유비도 군주가 된후  바뀐 인사 스타일로 결국 오나라에 패해 신하의 간언을 무시한 참담한 결과도 낳았다.

인재 등용의 원조 교과서 격인 삼국지는 삼국을 통일한 유비가 영웅들의 인재 등용술 7가지를 기술하고 있는데 김시장의 인사 스타일도 이와 유사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김시장은 구미시 공무원으로 정년 퇴직한 김홍태 전경제 통상국장을 적은돈으로 채용해 큰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 부시장 시절 그의 능력을 눈여겨 봐 왔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중 가장 인재를 가장 잘 활용하는 그룹은 삼성 으로 삼성은 선대 이병철 회장때 부터 인재 등용의 귀재로 정평 나 있다.

삼성은 지연,학연,혈연보다 능력 위주 사람을 등용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 김충섭 김천시장 그는 누구인가

김충섭 시장은 1954년 경북 금릉군 농소면 봉곡리에서 6형제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시기에는 농촌 지역 환경은 매우 열악해 집집마다 아이들은 많았지만 대부분이 가난했다. 식량이 떨어질 시기 초근목피 로 연명하던 시절 보릿고개 란 말이 이때부터  생겨났다. 

김시장도 당시 여덟 식구가 방 두 칸짜리 집에서 함께살며, 추운 겨울에는 온 가족이 서로 부둥켜 안고 온기로 몸을 맞대 잠을 청하는 열악한 환경과 봄에는 끼니 걱정 까지해야 되는 가난한 보릿고개 도 경험하며 자랐다.

가난의 고통과 함께 학창시절에는 병마에 시달리는 죽을고비로 3번 수술을 통해 새삶을 되찾았다.

중학 졸업 후 고교 진학을 앞둔 겨울  몸에 큰 병이 생겨 세 번이나 큰 수술을 했다. 모두가 죽는다고 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았고 건강 회복을 위해 한 해 동안 휴학을 하게 돼 동급생보다 1년 늦게 고교 를 졸업 했다.

건강상 학업에 지장이 많았지만 김천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가정형편으로 대학을 포기한 채 호구지책으로 고향 농소면사무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첫 월급은 1만8천원으로 100원짜리 지폐가 한 봉투 가득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번 돈이라 부모님께 드렸더니 앞으로 돈을 더 모아 대학에 가라고 하시면서 적금을 들어 주셨다고 회상했다.

지금의 부인도 당시 군청 근무 시 만난 사람으로 내 인생 가장 큰 소득은 지금의 아내를 만난 인연 이라고 강조한다.

당시 아내는 양정계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첫 눈에 반해 버렸다. 지금과 달리 연애가 금기시 되던 시절이라 연애한다는 소문이 돌자 동료및 선배들이 색안경을 쓰고 봐 결국 아내는 농협으로 자리를 옮겨 눈치 안보고 연애 하다 결혼했다 며 아내는 내 인생의 전부라고 말한다.

한편 김충섭시장은 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진전문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후 김천, 구미 부시장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청소년 수련원장을 역임 한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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