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경북도 보건환경 연구원 커피박 축사 악취 저감 시법사업추진

도농복합도시인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 지역에는 주민 생활 거주지역 내 축사가 산재해 있다.

특히, 과거 가축을 사육하던 지역 가까이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돼 대단지 아파트가 건설돼 입주하면서 축사 악취로 고통받는 주민들은 여름철 창문도 열어놓지 못할 정도로 생활상 불편을 많은 겪어 대형 민원 발생도 제기됐다.

국민권익 위원회 고충 민원 특별조사팀의 ‘전국 축사 악취 기획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축사와의 거리가 50m 이내에서 악취 민원이 127건으로 가장 많고 △100m 이하 81건 △200m 이하 102건 △300m 이하 56건 △400m 36건 △500m 26건 △1000m 이하 65건 △2000m 이하 29건 △2000m 이상 13건 △기타가 60건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축사 악취로 각 지자체는 다양한 방법으로 축사 악취 저감 대책을 모색해 왔지만, 악취제거 대책에는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김천시와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박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축사 악취 민원 발생으로 골치 아픈 구미시 등 전국 자치단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천시와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커피박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카페 등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에 유용 미생물(EM)을 심어 커피박을 축사 내에 살포하거나 퇴비 부 숙제로 사용해 축사 악취 저감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최근 커피박을 활용할 때 축사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가 95% 이상 제거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축사 악취 저감을 위해 최근부터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시범사업이다.

김천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축사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했던 백옥동과 아포읍등 축사에 총 10여t의 커피박에 유용 미생물(EM)을 심어 유용 미생물(EM)이 식재된 커피박을 축사 내부에 살포했다.

축사살포후 김천시는 2022년 3월까지 악취오염도 검사를 통한 모니터링과 지역 주민 의견을 청취해 축사 악취 감소 효과와 시범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를 판단한다.

김천시 관계자는“이번 시범사업이 축사 악취로 고통을 겪던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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