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천 단선 철도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연말까지 연장.사업 차질 빚나

-2조 5천억 원 들여갈 '전주 김천 간 총길이 100㎞ 단선철도' 사업 연장 차질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공약 사업 연장으로 향후 시업 추진 국토부 결론 관심 쏠려

2023-03-27     남보수 기자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사업

 

경북 김천과 전북 전주와 잇는 철도 건설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기간이 올해 말로 연장됐다.

이 사업은 전주에서 시작해 진안과 무주를 거쳐 경북 김천으로 가는 '전주 김천 간 총길이 100㎞ 단선철도' 사업으로 2조 5천억 원이 들어갈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공약 사업이다.

경북과 전북은 사업추진 시 호, 영남 교류 증진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며, 한목소리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김천시도 지난해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장기검토 사업으로 반영돼 21년 12월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한 ‘김천~전주 간’ 철도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2년 전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첫관문인  '사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돼도 신규 사업처럼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착공할 수 있어 애초 계획은 이달 중 관련 용역을 마치기로 했지만 이달말이 아닌 올해 연말로 연장돼 사업추진시 차질도 빚게됐다.

국가 철도공단 관계자는 “경제성을 조금 더 높이고, 주민 교통편의 개선 등 효과를 다양하게 검토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연장 이유에 대해 사업 추진 근거를 늘리기 위한 것이란 긍정적인 해석과 연장해야 할 만큼 경제성이 낮다는 부정적 분석도 엇갈려, 윤 대통령 공약 사업은 물론 새 정부 전북 정책과제인 이 사업에 대해 향후 국토부가 어떤 결론을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