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역 도서관 중 새마을 명칭을 사용 안한  작은 도서관에는 예산지원을 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미시는 관내 개인과 법인이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 38곳 중 새마을 작은 도서관 27곳에는 매년 80만∼460만 원의 도서구입비·운영비가 지원한다.
하지만 새마을 명칭을 붙이지 않은 나머지 11곳에는 지원하지 않았다.
구미시의 새마을문고 지원 방침은 구미시지부에 예산을 일괄적으로 지원하고, 새마을문고 구미시지부가 도서관 규모에 따라 예산을 분배하고 있다.
이중 새마을 명칭을 사용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한 관내 작은 도서관은 YMCA, 교회, 아파트 자치회, 독서컨설팅 관련 그룹이 운영하는 곳이다.
새마을문고 예산 지원은 2013년 7월 제정된 작은 도서관 지원 조례을 근거로 조례상 장서 1000권 이상, 열람석 6석 이상, 건물 면적 33㎡ 이상 등 조건 충족시는  민간 작은 도서관으로 등록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결과 △ 2013년부터 2014년 까지 총 1억 67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를 두고 한 시민단체는 “도서관 명칭에 새마을을 넣어야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작은 도서관 예산 지원업무를 문화담당관실이 아닌 새마을 과가 맡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요건을 갖추지 못한 작은 도서관에는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라면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작은 도서관도 앞으로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은 구미시에 도서관 예산 지원 요청 결과 새마을 명칭을 달면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해할 수 없이 지난해 도서관 이름에 새마을을 넣고 새마을문고를 구미시지부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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