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완료 5년 녹슬고 이끼껴 강오염 주범 그러나 사유재산이라 손못돼 ▲ 국토부 모두철거시 400억원 예산 들어가

칠곡군 남율리에 방치된 폐준설선

4대 강 사업 때 작업한 준설선들이 낙동강에 17선이 방치돼 강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준설 선은 4대 강사업시 흙과 돌을 퍼낸 뒤 내버려진 배들로 사업이 끝난 지 5년째 방치돼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당시 4대강 사업 때 준설선은 150여 대에 이르렀지만, 나머지는 철거한 후 현재는 낙동강에 17척이 떠있다.
특히,폐준설선은  칠곡군 석적읍 남율리 경부고속도로 왜관 낙동강교 주변에 두 척 방치돼 있다.
게다가 이 배들은 가동을 멈춘 지  오래 방치돼 배 곳곳에는 여기저기 녹이 잔뜩 끼었다.
하지만 이 배들은 사유재산이라 강제 감척이 어려워 처리시도 시간이 걸려 녹조 등 강오염의 주범 노릇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배들을 모두 사들여 철거하려면 400억 원  예산이 필요하지만, 예산 확보에 엄두도 못내 날이 갈수록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또한,인양시도 수중에서 선체를 자른 뒤 크레인으로 끌어내는 방식인데 남은 기름이 새어나오면 식수원인 낙동강 오염 우려도 커지는 실정이다.
부산 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물에 떠 있는 준설선 13척은 지방자치단체 허가를 받아 정상 정박했다”며 “모두 강에서 빼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사유재산이라 어려운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폐준설선에대해 환경단체는 현장 감시에 들어간 후 국토부는 인양 작업에 들어간 비용은 모두 선주들에게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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