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작년 3월 세븐밸리골프장 체납세 32억3천만원을 징수한 데 이어 지난 17일나머지 17억7천만원을 거둬들였다.
전국적인 골프장 경기불황으로 세븐밸리골프장 체납세는 작년 2월까지 50억원으로 불어났다.
칠곡군은 지난해 체납법인 회생변제 계획에 따라 대출 즉시 32억3천만원을 징수한 데 이어 나머지 17억7천만원을 올 연말까지 납부 유예했다가 이번에 거둬들인 것이다.
칠곡군 체납세는 2015년 98억원까지 정점을 찍었다가 작년 말 64억원으로 감소했고 올 연말에는 46억원까지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체납세가 많아 그동안 중앙정부에서 지자체에 내려주는 교부세 산정에서 큰 불이익을 받았으나 내년부터 큰 폭의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1년 기준 715억원이던 채무를 올해 653억원까지 상환해 내년 상반기에 ‘채무 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50억원에 이르는 골프장 체납세를 모두 징수해 당장 추경예산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부채 0은 앞으로 시 승격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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