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 윤종호 의원 1300만의 식수원 낙동강젖줄 석포제련소 환경오염심각 폐쇄조치해야

봉화군 석포제련소

1300만의 경북 도민의 젖줄인 낙동강이 석포제련소의 중금속 오염으로  석포 제련소 폐쇄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있다.
석포제련소는 지난  1949 년 제련소 설립후 지금껏 채광등 67년간 사업을 해왔다.
특히 낙동강 상류에 있는 석포제련소는 환경청 조사결과 총 448개 조사지점 중 카드뮴은 59개, 납 9개, 아연 129개, 구리 2개, 비소는 271개 지점에서 각각 기준치보다 0.4~60.4% 높게 검출됐다.
이같은 결과는 6일 환경부가 봉화군 석포면사무소에서 개최한 ‘석포제련소 주변 지역 토양실태조사 및 주민건강영향조사 주민설명회’에서 드러났다.
주민들은 “저 골짜기의 폐슬러지들이 모두 밀려 나가면 안동까지 간다. 지난 50년 동안 쌓인 어마어마한 양의 폐슬러지가 이곳에 들어있다. 이것이 터지면 낙동강은 끝장이 나는 것이다.”고 경고했다.   
실제 주민들 말처럼 그럴 조짐도 보였다.  1500미터까지 내려간 갱도에 폐슬러지가 쌓이면서 현재는 해발 600미터 선에서 지하수가 나온다고 한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주민들의 우려가 일자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2015년 6월부터 작년 말까지 석포제련소 주변 반경 4㎞ 이내 농경지를 대상으로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했다.
환경공단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안정동위원소 분석법을 도입해 토양오염 기여도(영향) 평가를 실시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석포제련소 정수장을 둘러보며 중금속 환경오염을 지적하고있다.

 그결과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들러났다.

이에 따라 안동시의원과 구미시의회 윤종호 의원은 지난3월22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식수원 오염의 주범은 영풍석포제련소 라며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경북 시도민들은 석포제련소는 1970년 준공 이후 47년간 1300만 시·도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을 중금속 등으로 오염시켰다”며,  “아울러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 태백시의 △ 태백귀금속산업단지 조성계획도 즉각 철회하라”촉구 했다.

특히, 의원들은 “정부는 영풍석포제련소의 운영을 즉각 중단시키고 제련소 주변지역의 환경오염 실태와 노동자·주민의 건강피해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300만 시·도민의 식수원인 안동댐의 중금속 오염 실태조사를 벌여 결과를 공개하고, 제련소 주변지역과 안동댐 상류유역을 토양정화구역으로 고시할 것”을 촉구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 교수는 “제련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혈액·소변에서 검출된 카드뮴, 혈액에서 검출된 납의 농도가 대조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제련소에 근무하거나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중금속 오염 농도와 상관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봉화군은 5일 공장 내 중금속 오염 토양 정화명령을 어긴 석포제련소를 토양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군에 따르면 석포제련소는 2014년 7월 국민권익위원회와 봉화군 합동단속에서 원광석 및 동스파이스(동을 추출하기 위한 중간재) 보관장이 중금속에 오염된 사실이 밝혀졌고, 2015년 3월 제련소 측이 자체 정밀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소`아연`카드뮴 등 토양오염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봉화 군은 지난달 31일까지 토양오염방지 및 오염토양 정화명령을 내렸지만 제련소 측이 이를 어긴 것으로 드러나  검찰 고발과 함께 2019년 3월 31일을 기한으로 오염토양 정화 2차 조치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석포제련서 인근냇가에서 중금속오염으로 죽은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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