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 단독후보지도 악재
-뇌물 전달자 항소도 기각

신공항은 우보로

경북 군위군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은 단독 부지를 원했던 군위군 희망과 달리 의성군과의 공동 부지로 됐고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만 군위군수에 대한 재판도 어디로 흐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 군수에게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전 군위군 공무원이 최근 징역형을 받으면서 뒤숭숭분위기중 뇌물관련자 들의 항소도 기각 됐기 때문이다.

최근 악재는 군위군의 의도와 달리 국방부나 대구시, 경북도 등도 군위 우보 단독 후보지 보다 군위소보 공동 후보지로 흘러가는 상황이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자 군위군은 단독 이전지에 신공항을 유치하겠다며 국방부에 주민투표 직후 유치 신청을 했다. 주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군위군민들의 의견만을 고려해 군민들이 더 많이 투표한 군위군 우보면에 대한 유치 신청을 한 것이다.

김 군수는 “소보로 신공항 이전을 강행하는 것은 주민투표로 나타난 주민의 뜻을 저버리는 반민주적인 행위이며, 지방자치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적 가치에도 맞지 않는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처럼 신공항 이전 부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 군수 본인이 뇌물수수 논란의 한가운데 서게 되면서 군위군은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군위군 부계면 이모 씨는 “군위군민들의 의사를 대변해야 할 군수가 범죄 의혹에 몰려 있어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지역민들이 하루빨리 근심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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