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장 6개라인 4개로 축소후 500여명 인원중 일부는 평택공장 재 배치
-삼성이어 엘지도 떠나 구미공단 갈수록 태산

엘지전자 구미3공장

속보 = LG전자가 결국 구미TV 공장을 축소 정리하고 올해안 인도네시아 로 이전한다.( 본보 5.7일자1면)

최근 구미경실련의 이전 성명서에도 부인하던 엘지는 결국 소문이 사실이 돼버렸다.
구미시도 당시 사실확인을 요구했지만 회사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혀 안도하던 구미시민들은 결국 뒤통수를 맞은 꼴이다.

LG전자는 20일 이르면 연내 인도네시아 찌비뚱(Cibitung) 공장의 TV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 아시아권 TV 거점 생산 기지로 육성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구미사업장 TV 생산라인은 기존 6개에서 4개 라인으로 축소해 롤러블(Rollable), 월페이퍼(Wallpaper) 등 고도화된 생산 기술이 필요한 최상위 프리미엄 TV와 의료용 모니터를 전담 생산 한다.

구미공장 TV 생산라인 직원 500여 명 중 대부분은 같은 사업장 내 TV 생산라인과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서 근무를 지속하나 일부 직원들은 경기도 평택 소재 LG디지털파크로 근무지를 옮겨 TV 관련 서비스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이처럼 LG 전자가 구미공장 생산라인과 인력을 감소하는것은 글로벌 TV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생산지 효율화를 통해 가격경쟁 심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라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생산공장 이전을 통한 글로벌 권역별 거점 생산체제를 강화해 인도네시아 TV 공장을 아시아 시장의 거점 생산지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1995년 준공된 찌비뚱 공장은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조립, 품질검사, 포장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설비도 대거 확충해 생산능력을 50% 늘린다.

이는 LG전자가 글로벌 TV 생산의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인 구미사업장을 필두로 권역별 거점 생산 체제를 강화하는 취지로 아시아는 △찌비뚱(인도네시아)△유럽은 므와바(폴란드)△북미는 레이노사/멕시칼리(멕시코)에 위치한 생산 공장이 각각의 시장에 TV를 전담 공급한다.

LG전자는 권역별 거점 생산 기지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한편, 국내 생산지의 전략적 중요도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미시민들은 삼성에 이어 엘지도 구미공장을 해외로 이전하자 앞으로 또 어떤회사가 구미를 떠나갈지 긴 한숨만 내쉬고 있다.

한편 엘지전자는 지난 2015년 이후 태국 라영, 중국 심양, 폴란드 브로츠와프, 베트남 하이퐁,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 TV 생산지를 인근 생산지로 통합한 바 있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