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감염경로 '오리무중' … 6일간 24명 속출
- 노령층 주민들 인터넷 생필품 구입몰라 전전긍긍
구미등 경북도내 타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든 추세에도 불구 유독 예천군은 신규확진자가 늘어나 군민들 사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예천군은 최근 6일간 24명이나 발생한 후 10세 어린이포함 전체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한달전 에 멈췄던 확진자가 지난 9일 40대 부부를 시작으로 3~5명씩 늘어나자 예천군민들의 높아진 불안감과 달리 감염경로를 알수없어 공포감에 휩싸였다.
예천군은 9일 40대 여성과 가족 3명, 직장동료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0일 3명, 11일 3명, 12일 4명, 13일 5명, 14일 4명 등 6일간 총 2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늘어나자 예천군은 행정명령에 따라 PC방이나 노래방, 목욕탕 등 고위험 집단시설과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를 권고하고 집회·집합금지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이러한 군의 조치로 예천에서 가장 유동인구 가 많은 예천군청 인근상가와 마트나 관광지 등은 현재 발길이 뚝끊긴 상태다.
이처럼 속속 감염자가 나오자 상점은 문을 닫고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해 생필품등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층 과 달리 노인들은 모바일 쇼핑몰 이용이 서툴러 이웃집 학생들게 생필품주문을 부탁하고 있다.
예천군 거주 한 주민은 "기존에도 거리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이후는 거리에서 사람 구경을 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들도"오늘부터는 마스크 안쓰면 택시도 못탄다며, 예천에서 4년에 한번씩 하는 큰 곤충축제도 내년으로 연기했고 시외버스터미널 도 텅텅 빈 모습을 볼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으로 상가는 물론 축산업 종사 주민들도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있다.
이는 코로나19가 동물들에게 감염될 수있다는 우려감으로 원유 납품이 어려워 생계에 큰 타격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축산업에 종사 중인 C씨는 "소를 키우는 집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게 되면 하루 손해만해도 수백만원은 넘을 것"이라며 "우유를 짜서 납품하는 경우 하루 1000Kg을 생산해 납품하면 103~105만원 정도를 받는데 이때 하루에 드는 사료값만 50만원이 넘는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