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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기획】 코로나에 묻혀버린 통합신공항 이전 하세월-구미,칠곡,대구북구등 여,야 총선후보들 모두 신공항 이전 발전론 한목소리
-국방부,경북도,주민투표등 신공항 이전지 확정후군위군수 유치신청 미뤄 난항
- 보석으로 풀려난 군위군수 2심도 무죄 주장하며 군위우보 이전주장 되풀이
  • 남보수 기자
  • 승인 2020.04.0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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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로 구미,칠곡 여야 총선후보들 모두가 신공항 이전시 지역 발전론을 거론하고있다. 통합신공항이전지로 확정된 곳은 군위군소보면 내의리와 의성군 비안면 도암리일대다.

대경 통합신공항 조감도

4월4일 오후 찾은 이곳에는 야트막한 산이 3면으로 둘러 쌓여 군사공항 이전지로는 최적의 조건도 갖췄다. 도로변 곳곳 게시대에는 신공항 이전을 환영하는 현수막도 내결렸다. 

그러나 신공항 이전사업은 당초와 달리 코로나 사태와 김영만 군위군수가 의성비안 군위소보가 아닌 우보지역 신청을 고집하며 미루면서 신공항 이전은 답보 상태다.

대경통합신공항은 지난 1월 21일 최종 이전지 선정 주민 투표 결과 공동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으로 결정됐다.

신공항 이전부지위성사진(군위우보,의성비안군위소보)

투표율과 찬성률을 50%씩 합산한 점수는 소보면·비안면이 89.52%, 우보면(78.44)보다 높게 나왔다. 이러한 투표결과를 토대로 군위군수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방부 장관에게 군 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우보지역을 고집하는 군위군수로 인해  현재 3개월이 다되도록 하세월 상태다.

이유는 김영만 군위군수가 개표 결과에 불복해 점수에서 뒤진 우보면 유치를 신청하겠다고 고집하기 때문이다.

◇ 단독 이전지3000억원 돈보따리..공동후보지 1500억원 반으로 줄어

주민투표 결정후도 공항 이전시는 법적절차에 따라 해당 군수는 유치신청을 해야한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8조는 이전 후보지 지방자치단체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국방부 장관에게 군 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해야 한다고 명시하고있다. 

단독후보지는 해당지역 자치단체장이 공동후보지는 양 단체장이 같이 신청해야한다고 규정했다.

후보지신청시는 국방부장관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이전 부지를 선정하게 된다. 그러나 공동후보지로 선정된 의성군수와 달리 군위군수는 신청을 하지않고 미루고 있어 주민투표 3개월이 다 되도록 지지부진이다.

대구시는 올해 중 공항 이전의 기본계획을 마련한후 내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에 공사에 들어가 2026년경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군위군의 불복으로 신청치않아  군공항 이전은난항을 겪고있다.

통합신공항 이전예정지 군위군 소보면내의리 일대 맞은편 산밑이 의성군 비안면 도암리

◇ 9조원 투입되는 대형 국책공사 군위군수의 몽니 언제까지

군공항과 함께 이전하는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사업비는 8조8800억∼9조1400억원으로 예상된다.  면적도 1530만㎡ 규모로 현재 대구공항 면적(686만㎡)의 2.2배 수준이다. 이중 민간공항 면적은 30만∼40만㎡를 차지한다. 

공항 건설과 동시에 대구통합공항 선정지에는 특별법에 따라 향후 5~6년간 최소 3000억원 이상 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이전부지가 군위군 우보면 일대로 선정될 경우에는 군위군 지역 전체, 이전부지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로 선정될 경우에는 의성군 및 군위군 지역 전체가 대상이다. 만약 공동 후보지가 될 경우 의성군과 군위군에 반반씩 1500억원씩 지원된다. 

주민피해 보상대책 사업으로는 △정주여건 개선 위한 생활기반시설 설치사업 △복지시설 확충사업 △지역여건에 맞춘 안정적 소득증대사업△미래 성장과 경제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역발전사업 등 4개 분야다.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은 최종 이전지가 확정시 기본계획 즉시수립, 민간사업자 선정 준비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 뿐만아니라 인근 타 시도에서 공항 이용이 편리하도록 도로·철도 등 연결 교통망 구축과 함께 특히 대구에서 30~40분대, 경북 시군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와 대구시장은 당시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고, 대구・경북의 새로운 역사 시작으로 2026년이면 대구・경북의 하늘길이 더 멀리, 세계로 열린다”며, 신공항이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구 경북 동반성장의 큰틀속에서 추진한 대경통합 신공항이 군위군수의 우보유치 고집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 군위군 단독 후보지 경우  

군위군 우보면이 후보지로 선정됐을 경우 4개 분야 11개 단위사업이 예정돼 있다. 농로・하천(16.3km) 개발로 농업환경 개선, 보건의료시설 1개소(연면적 6300㎡) 확충, 농·축산물 직거래판매장 4개소(연면적 4100㎡) 확충 등이다. 특히 800억원을 투자하는 항공특화단지가 조성된다. 항공산업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단지와 지원시설(항공관련 물류·유통·제조업) 등이 41만㎡규모로 완성된다. 

◇ 의성,군위 공동후보지 경우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 일대에는 4개 분야 22개 단위사업이 예정돼 있다. 의성군에는 실향민의 슬픔을 달랠 수 있는 망향공원 조성, 전통시장 다목적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군위군에는 항공특화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복지센터 건립이나 공영주차장 확보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군위군소보면 비안국도변 게시대에 걸린 신공항환영 현수막

하지만 이런 해당지역 사업과 달리 의성비안, 군위소보 지역 이전시는 인근지역인 구미시와 칠곡군등에도 군공항 특수로 인한 수혜지역도 예상된다.

◇ 군위소보 이전시 구미,칠곡항공클러스터 조성등 동반 성장 효과

구미시는 5단지 인근인 군위소보 지역 공항이전시 막대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우선 5단지와 약20분거리에 위치해 구미공단 해외수출시 인천공항까지 가지않고 항공편 수출물량을 보낼수있다.

특히,구미국가산업단지는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인도나 베트남, 미국 등 외국과 파주로 빠져나가면서 구미산단은 물론, 경북북부지역까지 동반 침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공항이전부지 교통안내도

이처럼 군위소보ㆍ비안에 통합신공항 준공시 가장 혜택을 많이 받는 곳이 구미산단으로 구미는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미지역 여야 총선후보들도 신공항 관련 구미시의 발전상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구미갑을 후보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구미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공약 중 신공항 관련 공약을 우선순위에 두고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후보는“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구미를 항공과 방위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2차 전지 산업벨트를 구미 중심으로 만들고 군사공항 이전과 관련해 방위산업, 군수산업 요람으로 구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김영식 후보도“구미 5공단을 규제자유구역으로 만들면서 신공항과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식후보는 “하늘길, 땅길, 철길을 만들어 교통망을 입체화할때 편의성과 인프라가 좋아져 많은 인구유입 효과도 가져올수있다”고 주장했다.

구미 지역 총선주자들과 함께 대구 북구후보와 칠곡군 후보들도 신공항 이전 관련 지역발전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후보들은 신공항은 “대구신공항 배후산업 육성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대구신공항이 인근지역(군위, 의성 일원)으로 이전함으로서 북구을은 통합신공항의 관문도시이자 거대한 배후기지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텅텅빈 구미5단지

정희용 후보는 “통합 대구·경북 추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확충 및 항공, 물류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처럼 구미는 물론 대구북구,칠곡성주,고령등 총선 후보들이 신공항 관련 지역발전 공약을 쏟아내 당선후 국회차원에서 추진해 나갈뜻도 밝혀 김영만 군위군수의 우보유치 버티기가 얼마나 계속될지 시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미 기업인을 비롯한 시민들은 “통합 신공항 이전부지가 구미 인근으로 사실상 확정된 만큼 접근성 문제로 홍역을 앓아 온 구미공단이 기사회생의 계기를 맞았다”며 “구미시와 정치권은 호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군위군수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후 보석으로 풀려난후 2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남보수 기자  ktn34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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