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줄 늘어선 주민들 생각해 칠곡군 공무원이 고안 8일간 400장 모여
- 마스크 기부 고사리 손들도 동참..잔잔한 감동

긴줄을 서 마스크를 구입한 후 이웃과 함께 마스크 를 나눠 쓰는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고사리 손들도 마스크 기부에 동참했다.

이처럼 각계 각층의 온정의 손길로 기부함 설치 8일만에 400개의 마스크가 모아졌다.

최초 마스크 기부함 고안자는 칠곡군청 공무원 안전관리과 소속 이순득(40), 김세희(36) 주무관.

이들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약국앞에 길줄로 늘어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주민이 많아지면서 이의 해결책으로 마스크 기부함 설치을 고안했다.
 
로비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한 뒤 마스크 2개를 넣었는데 이를 본 민원인과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다음 날 50여개로 늘었다.
 
마스크 여분이 없던 민원인들은 직접 마스크를 가져와 기부했고, 한 공무원은 약국에서 구매한 공적 마스크 2개 중 1개를 기부함에 넣었다.  

마스크 함 설치를 고안한 이순득 주무관

이렇게 모인 마스크 400여장은 개인이 1∼2개씩 기부한 것이라 제조사와 포장지도 제 각각이었다. 칠곡군은 기부받은 마스크를 모두 감염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주무관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마스크 기부함을 시작했지만 많은 분이 동참해 주셨다"며 "감염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기부 문화가 확산해 사회적 면역력을 높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북 탑뉴스는 연합 뉴스와 기사 제휴 매체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 탑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