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환자하루 3정 가량 경구 투여시 2주 내 완치 추정
- 전문가들 섣부른 기대감 실망도 크다며 임상실험 지켜봐야

코미팜전경

병이 있으면 약도 있다는 속담처럼 국내 동물 백신 전문제약 회사인 코미팜이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 실험중 이라고 밝혔다.

27일 의약업계는 동물 백신 제조업체 코미팜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어 백신개발에 성공해 임상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와 관련 미국과 일본등 선진신약 개발 제약회사등도 코로나 백신개발 소식이 전혀없는가운데 국내 동물 백신제약회사인 코미팜의 코로나19 백신개발은 신선한 충격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 지자 코미팜 주가는 27일 급등했다.

동물백신 제조회사인 코미팜은 27일 2001년부터 자체개발 중인 신약 항암제 파나픽스(코미녹스, PAX-1)를 코로나19 치료로 사용하는 긴급임상시험(임상 2/3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나픽스는 코로나19 증상 중 폐렴 유발원인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폭풍'을 제한하는 효능으로 코로나19는 면역계 경보물질인 사이토카인을 과다 분비시켜 일반 폐 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면역세포의 신호전달 활성화를 억제하는 파나픽스를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해 염증 유발인자(TNF-α, IL-1β, IL-6)를 줄여 폐렴을 차단하는 원리로 코미팜은 코로나19 폐렴 진단자 100명에게 경구투여 방식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에게 하루 3정 가량 경구 투여할 경우 2주 내 완치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천적이고 신속하게 코로나19 폐렴을 치료할 수 있어 코로나19 치료 효과 확인절차만 남았다"고 말했다. 

코미팜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파나픽스 효능을 별도로 연구하진 않았으나 기존 연구에서 작용 기전이 나타나 긴급임상시험을 신청했다며, 기존에는 항암제로 연구했으나,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작용기전도 있다”고 설명했다. 

파나픽스는 전 임상과 임상 1상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기존 코미녹스와 동일 성분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미녹스는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코미팜 관계자는 “돼지·소·닭·개 등 4가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동물 백신을 보유하고 있어,코로나19도 동물 감염을 우선 차단해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동물에 발생하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라며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약처와 제약업계는“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치료제는 없으며, 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 중증인 경우에 에이즈치료제인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약제인 클로로퀸 등을 투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2년 설립된 코미팜은 2001년부터 전이 암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에 뛰어들어 19년째 진행 중이다. 신약 개발에 총 991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주요판매 제품은 가축 동물용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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