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적 이미지로 아파트값하락등 주민재산권 악영향 개명작업착수
- 대구 포항,칠곡등 우방신천지 타운 아파트개명 작업 들어갈까 관심

대구,경북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주범으로 신천지교인이 지목되자 이제는 ‘신천지’ 란 이름 아파트에도 불똥이 튀겼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두호동에 있는 이 아파트는 1천510가구 규모로 2004년 입주했다.

우방건설이 지은 아파트는 신천지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주민들은 이름 때문에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며 개명을 추진하고 있다.

우방신천지타운 입주자대표회의 등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명칭이 특정 종교단체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신종 코로나 전염병 등 부정적인 측면에서 이슈화되면서 입주민 재산권과 아파트 이미지 하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 명칭 변경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천지 교인이 모여 사는 아파트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흘려들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것이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안건이 나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투표 결과에 따라 의견이 반영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포항이 아파트개명에 나서자 대구 경북 지역내 수성구 우방 신천지타운과 칠곡군, 김천시 등 신천지 이름이 붙은 아파트가 개명작업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아파트 개명은  전체 소유자 80% 이상이 동의하고, 변경 명칭 공모ㆍ투표, 소유자 동의서ㆍ개인정보제공동의서 수령, 부동산 등기부 명칭 변경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변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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