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상없지만 주민 불안감 해소 차원 스스로 2주간 휴원 결정

대구 신천지 교회가 신종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지목 되면서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칠곡군의 한 소아과 의사는 코로나19 감염증상이 없는데도 스스로 자신은 신천지 신도라며 양심 고백후 2주간 휴원에 들어갔다.

이런 사실이 알려 진것은 25일 구미 맘카페 회원인 A씨(30)가 이 카페에 소아과 의원 B원장(37)의 문자 메시지를 공유해 알려졌다.

B원장은 문자 메시지에서 "신천지 31번 확진자로 인한 감염이 지역과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돼 신천지 교단에 대한 비난과 질책이 심한 것을 안다며, 저도 신천지교회 신도"라고 양심고백했다.

그는 “신천지 신도지만 대구교회에 간 적도 없고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 코로나 감염은 안됐지만 만에 하나라도 사랑스런 아이들이 코로나19에 노출 됐을지 몰라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2주일간 병원 문을 닫고 격리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잠복기가 최대 2주일 정도로 그때 노출됐다면 휴원 기간안에 증상이 나타날 것이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선별검사를 받겠다"며 "사랑스런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괜찮으니 안심하시란 소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 소아과 의원은 지난 22일부터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B원장은”소아과 의사로 신천지 신도인 제가 혹시라도 감염돼 병원에 온 분들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지하고자 그랬다"며 "숨긴다고 숨겨질 일도 아니고 언젠가는 알게 될 일이다. 코로나19가 더 이상 퍼지지 않고 빨리 종식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 소아과 의사와 달리 대구 보건소의 코로나19 감염예방 업무 총괄 한 팀장은 감염전신천지 신도란 사실을 숨긴체 그후 확진 증상이 나타나자  보건소장께 전화해 신천지 교인란 사실을 털어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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