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공무원들 이철우 도지사 헌혈운동 앞장
-칠곡군 공무원 50명 헌혈 참여.. 김천시 보건소 27일 공무원,시민 헌혈운동 벌여
- 사곡고학생, 교사 헌혈, 도레이헌혈증 300매전달.. 그러나 구미시 공무원들 모르쇠

헌헐기증 발길이 뚝끊겨 텅빈 혈액원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속에 헌혈 발길이 뚝 끊기자 대구,경북 적십자사 혈액원이 혈액 수급에 피가 마르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우려로 헌혈자가 크게 줄어 혈액 보유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평소보다 헌혈기증자 발길이 뚝 끊기자 2월 3일 기준 대경 혈액원 재고는 현재  3.7일분으로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 혈액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도청 앞마당에서 헌혈하는 이철우 도지사

혈액 재고 단계는 1일 평균 혈액 소요 예상량을 토대로△1일분 미만은 심각△2일분 미만은 경계△3일분 미만은 주의△5일분 미만은 관심단계로 분류된다. 

따라서 5일분 이상은 비축해야 혈액 수급이 원활한데 현재 대구,경북 비축량은 평균적으로 주의 단계에 접어들어 헌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할수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경북도는 7일 도청 앞마당에서 이철우 지사까지 나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공직자들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해 공직자들이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이어 칠곡군 공무원 50명도 같은날 헌혈운동에 동참했고, 김천시는 오는 27일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 헌혈운동도 벌인다.

11일에는 구미5단지 도레이 첨단소재 임직원들이 헌혈증 300장을 모아 구미시에 기증했고 앞서에는 사곡고 학생과 현직 30대 교사가 17년간 200여회 이상 헌혈운동을 하면서 모은 연간 5회 이내 할 수 있는 전혈과 연간 26회 할 수 있는 혈장 채혈등 헌혈증서를 대부분 기증했다.

이처럼 코로나 여파로 헌혈 발길이 뚝끊겨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지만 구미시 공무원들은 타지자체 공무원들과 달리 강건너 불구경식이 돼버렸다.

사곡고학생과 교사의 생명사랑 헌혈운동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우한폐렴 여파로 헌혈의 집 방문 헌혈자도 예년과 비해 많이 줄어 혈액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며, “헌혈시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생 소독에도 철저히 임해 감염위험은 물론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 할 수 있어 우한 폐렴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헌혈 참여 기준은 최근 2개월 이내 헌혈 경험이 없는 만16∼69세 중 남자는 50kg, 여자 45kg 이상으로 헌혈 전날 음주와 무리한 활동을 삼가한후 신분증만 지참후 방문하면누구나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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