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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여 결혼거부는4B 문화 확산 때문..인구절벽 사회문제 해결책 찾아야4B운동 연애· 성관계· 결혼· 출산 모두거부 미혼 남여 급속도 확산 인구절벽 부추겨
  • 남윤성 기자
  • 승인 2020.01.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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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문성에 사는 A씨는 32살 질녀께 빨리 결혼하라고 했다가 정월 초하룻날 부터 얼굴을 붉혔다. 질녀(동생 큰딸)는 서울서 에니메니션 회사에 다니는 게약직 직원이다.

질녀는 나이에 비해 애띤 얼굴이나 키나 몸매등 누구한태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마음만 먹으면 당장 결혼할 남자들이 있지만 그는 “40살돼 결혼할 생각이며 확살한 것은 그때 가봐야안다”고답해 요즘 흔히 말하는 4B에 해당됐다.

4B란 최근 미혼 남여들 간에 통용되는 문화로 △비연애△비성관계△비혼△비출산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처럼 4B 족이 증가한 것은 미혼 남여들은 최근 데이트 폭력과 여성들 육아 부담, 경력 단절, 존속 살해등 각종뉴스를 접하면서 '안정을 위해 남자와 산다'는 말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즉 과거와 달리 여성들도 사회활동 범위가 오히려 남자못지 않아 혼자서도 경제적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수 있어 억지로 결혼해 남자들께 예속돼 고통받기 싫다는 사고방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4B 운동 확산으로 비혼·비출산 등 저출생 현상을 우려하는 기성세대에겐 연애까지 하지 않겠다는 이들의 목소리가 생소할 수 있지만 이미 20대에겐 익숙한 용어로 일부 매체 조사에서 20대 3명 중 2명이 4B운동을 알고 있다고 답했을 정도로 확산돼 심각한 인구절벽 현상까지 오고있다.

특히, 4B에 동참하는 여성들은 이성 연애를 대체하는 것으로 같은 여성 간 활동을 꼽기도 한다.

3∼4명씩 그룹을 지어 10여명의 친구와 4B 운동을 한다는 여성들은  "주변의 연애 강요에 지친 친구들이 서로의 휴식처가 돼 준다"며 "여성만 참여 가능한 원데이 수업이나 세미나에 가고 취미 생활을 즐긴다"고 말했다.

이처럼 확산되는 4B문화 확산으로 명절때는 부모들인 기성세대와 결혼문제로 마찰도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기성세대 부모들은 4B 문화를  고수하는 자녀들간 명절때면 갈등도 일고 있다.

보모는 서울서 혼자 자취생활을 하는 과년한 처녀가 걱정되는것은 물론 60세 정년 퇴직전 결혼식을 올려 걱정을 덜게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딸의 완강한 거부로 이제는 포기한 상태다.

또한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등 괜찮은 신랑감이 있다고 당부해도 딸은  미탕자체도 거부하자 부모들 속은 숯검정이 돼 가지만 딸은 이러한 부모들 마음은 아랑곳없는 상태다.

게다가 4B족은 결혼자체도 싫고 설사 결혼후 도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말하자 부모는 '대신 키워줄 테니 출산은 꼭 하라고 채근한다. 그러나 딸은 “자신은 경력 단절되는 게 싫고 아이를 부양하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해 부모의 화를 돋군다.

이러한 4B 문화 확산으로 인구절벽 문제 로 아파트 미분양, 학령인구 부족등 각종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와 달리 자신만 편하면 될뿐 국가나,부모들걱정도 무시하는 지나친 나만의 이기심 발로로  갈수록 우리나라 인구 절벽 현상은 가속화 되고 있다.

4B 옹호론자인 A씨는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구조적인 원인은 묻지 않은 채  우리 사회는 여성을 '아이 낳는 기계'로 바라본다"면서 "아이를 낳으면 '맘충'(여성 양육자를 비하하는 말)이 되고 아이를 데리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곳도 별로 없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출산을 하고 싶겠나"라고 반문했다.

B씨도 "한국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구조적 이유는 가부장제에 있고, 섹스·연애·결혼·출산을 하는 행위가 기존 가부장제를 공고히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텔싱(성관계 도중 상대방의 동의 없이 콘돔을 훼손하거나 제거하는 행위), 데이트 폭력, 불법 촬영 등 이성과 연애를 하기 위해 여성이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4B 운동 합리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4B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돼자 대학 연구소와 관련 협회는 각종 실태조사에 나섰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실태 및 인식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및 Z세대 여성 10명 중 4명은 "연애를 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고

인구보건복지협회도  '청년세대의 결혼과 자녀, 행복에 대한 생각'에서도 "꼭 결혼을 하겠다"고 답한 20대 여성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향후 출산 의향을 묻는 말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유튜브에서도 4B를 하고 있다는 여성들이 올린 영상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비혼과 비연애를 실행한다는 한 유튜버의 영상은 조회수 7만8천 회를 기록했다, 이유는  한국 사회가 아이를 낳아 기르기 어려운 환경인 데다 이성과 연애하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4B운동 확산등 인구 감소는 작년 32만6900명 출생률이 2020년 올해는 30만명 출생 붕괴 전망으로 합계출산율 0.98명으로 사상 첫 1명 밑으로 떨어졌고 이런 영향으로 어린이집 3만9171개로 전전대비 1067개 줄었다.

또한, 가정어린이집 1502곳도 폐원 하는 결정적 영향과 함께 유치원 8987개도 1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와함께 초등학생수도 7년 만에 42만1092명 줄어 폐원 불가피한 어린이집은 퇴로 마련으로 노인요양 보호시설로예식장도 노인 요양병원 용도 변경에 나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정부차원 인구 절벽 방지 정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남윤성 기자  ge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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